자살폭탄테러 일어난 장소 호텔, 프랑스 대사관 등 밀집한 도심 지역
  • ▲ 14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테러용의자들은 지금도 경찰과 총격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CNN 속보화면 캡쳐
    ▲ 14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테러용의자들은 지금도 경찰과 총격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CNN 속보화면 캡쳐

    14일 오전 10시 50분경(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긴급 속보를 타전했다.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카르타 도심에 있는 쇼핑몰 근처에서 6번 가량의 폭발음이 들렸고, 이어 테러용의자와 경찰 간의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한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테러로 최소한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테러 현장 인근에서 들었다는 폭발음은 폭탄 폭발에 따른 것이라고 확인했다. 테러용의자들은 지금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난 지역은 자카르타 도심으로, 호텔, 외국 대사관 등이 몰려 있는 도심이라고 한다. 폭음이 들린 곳은 사리나 쇼핑몰과 경찰서 앞 경계초소 일대였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로, '제마 이슬라미야'라는 테러 조직이 활동하는 곳이기도 하다. 알 카에다 테러 네트워크 회원이었던 '제마 이슬라미야'는 최근 테러조직 '대쉬(ISIS)'에 충성을 맹세했다.

    한편 이번 테러로 인한 희생자의 국적이나 신원은 지금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