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포츠, MLB 불펜투수 계약 맺은 오승환 '대서 특필' 눈길
  •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전격 이적하게 된 오승환(34)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한국시각으로 12일자 보도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357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Trevor Rosenthal)도 갖지 못한 엄청난 별명을 갖고 있다"며 "한국팬들은 그를 가리켜 '파이널 보스(The Final Boss·끝판왕)'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오승환은 '끝판왕' 외에도 더욱 놀라운 별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톤 붓다(Stone Buddha·돌부처)'라는 그의 2번째 별명을 소개했다.

    CBS스포츠는 "'돌부처'는 오승환이 마운드에서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이 붙여준 애칭"이라며 "실제로 입단식에서 찍힌 그의 모습을 보면 '돌부처'처럼 보인다"는 익살스러운 멘트를 덧붙였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공식 입단한 오승환은 첫해 총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받고, 이듬해 600만 달러를 받는 '1+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 = CBS스포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