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하루평균 차량 66,000여대 통행..안전관리가 최우선"
  • ▲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이 28일 인천 서구 신공항하이웨이 교통 상황실을 방문해 CCTV 교통상황 점검 후 관계자들에게 기상상황에 따라 차량진입 차단 및 2차 추돌사고 방지를 위해 감속운행 단속 강화를 당부하고 있다. ⓒ뉴시스
    ▲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이 28일 인천 서구 신공항하이웨이 교통 상황실을 방문해 CCTV 교통상황 점검 후 관계자들에게 기상상황에 따라 차량진입 차단 및 2차 추돌사고 방지를 위해 감속운행 단속 강화를 당부하고 있다. ⓒ뉴시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현장점검을 통해, 과거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대형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한편, 겨울철 도로 안전관리와 대설ㆍ한파 피해 예방에 지역 주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인용 장관은 28일 오전 겨울철 폭설ㆍ안개 도로교통 대책과 한파 대비실태 점검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고양시 제설전진기지 등을 방문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경기도 부지사와 고양시장, 신공항하이웨이 사장을 비롯, 국토부·경찰청·도로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 동행했다.  

    이날 박인용 장관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신공항하이웨이 교통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하루평균 6만 6천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우리나라 주요도로인 만큼, 인천공항 이용객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과거의 피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기상 상황에 따라 차량진입 차단과 2차 추돌방지를 위한 순찰차, 견인차 증가 배치ㆍ감속 운행 단속을 강화할 것”을 국토부ㆍ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앞서 지난 2004년 3월 폭설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차량이 고립됐고, 올해 2월에도 안개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박 장관은 교통상황실 방문을 마친 후, 곧바로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폭설이 내리는 경우, 보행도로는 상대적으로 조치가 늦어, 빙판으로 변하면서 어린이 노약자 낙상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보행도로 전용 제설장비를 활용한 맞춤형 제설작업을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파로 인한 상수도 동파와 보일러 고장 등 생활불편에 대비한 ‘긴급서비스반’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노숙인 등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써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박인용 장관은 고양시 자율방재단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여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대설ㆍ한파 피해예방을 위해 내 집앞 눈치우기에 솔선수범해 달라”고 말했다.

    나아가 “눈이 내릴 경우, 재난방송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내 집 앞, 내 가게 앞 눈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국민들의 적극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