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금융·복지·법률·전직 기초상담, 교육을 지원 복지서비스 제공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대리운전자, 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종사자를 위한 쉼터 개소를 앞두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211호에서 '이동노동종사자 복지서비스 실태 및 쉼터 운영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종사자 지원방안 연구결과 보고와 대리운전 산업의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하루 2만여명의 대리운전기사들이 오가는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99㎡(30평) 규모로 개소 예정인 쉼터에 대한 추진경과 및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이곳을 사용할 이동노동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이동노동 종사자 복지서비스 추진 경과보고·운영방안(서울노동권익센터 이철 정책연구팀장) ▲서울지역 운송업 이동노동자 복지실태 및 쉼터 활용방안 모색(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연구위원) ▲대리운전 시장개선 추진현황(국토교통부 김상민 사무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의 사회로, 양주석 대구대리운전쉼터 운영자, 성용숙 요양보호자 쉼터 운영책임자, 이철 서울노동권익센터 정책연구팀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토론회와 관련, 서울시는 쉼터를  이동노동종사자들의 휴식과 건강·금융·복지·법률·전직에 대한 기초상담과 교육을 지원하는 복지서비스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쉼터 이용 노동자에 대한 심층상담 등을 거쳐, 서울시 관련센터와 연계하는 등, 상담과 복지서비스 기능을 연계하는 접점역할도 수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기획단장은 "이동노동종사자들의 근로와 복지실태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으로, 취약계층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폭 넓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