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해방부터 1948년 건국까지,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건국사
  • 대한민국의 탄생 사진전. ⓒ 출처 건국이념보급회
    ▲ 대한민국의 탄생 사진전. ⓒ 출처 건국이념보급회

    1945년 해방(광복)부터 1948년 건국까지, 대한민국의 탄생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건국이념보급회(회장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는 22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두 달 동안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대한민국의 탄생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복 70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해방 후 건국에 이르기까지 3년 동안 벌어진 ‘나라 세우기’ 역사를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을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의 탄생 과정은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다.

    한반도의 해방은 미국이 승리한 결과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었다. 김구 선생과 이승만 박사 등 독립지사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해방은 2차 대전 종전의 산물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힘으로 이루지 못한 해방은 그래서 더욱 혼란스러웠다. 북쪽에서는  김일성을 내세운 소련의 스탈린이 한반도 전체를 공산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고, 여기에 맞서 대한민국 국부(國父)들은 소련 전체주의에 대항해 치열한 투쟁을 전개했다.

    대한민국은 유엔의 결정과 감독 하에 치러진 총선거를 통해 수립됐으나, 여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대한민국은 5천년 역사상 최초로 탄생한 자유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로 유엔의 승인을 받았다. 이는 자유민주세력이 소련 전체주의에 대항해 얻은 소중한 결실이다.

  • 1948년 5·10 총선거 당일, 유권자가 투표하는 모습(왼쪽). 전남 나주에서는 폭력 사태에 대비해 경찰관이 죽창을 걸어놓고 경비를 섰다. ⓒ 출처 조선닷컴
    ▲ 1948년 5·10 총선거 당일, 유권자가 투표하는 모습(왼쪽). 전남 나주에서는 폭력 사태에 대비해 경찰관이 죽창을 걸어놓고 경비를 섰다. ⓒ 출처 조선닷컴

    그러나 대한민국 건국사는 역사학계를 장악한 수정주의적 민중사관에 의해 철저하게 왜곡돼 있다.

    이승만 박사와 안창호 선생으로 상징되는 외교독립운동은 어린 학생들이 배우는 한국사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오히려 일부 국사교과서는 외교독립투쟁을 폄하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민중사학자들은 김일성을 꼭두각시로 앞세운 소련 전체주의가, 대한민국의 건국을 막고 한반도 전체를 공산화하기 위해 자행한 일련의 폭동을, 마치 민중봉기처럼 왜곡하고 있다.

    대구 폭동, 여순 반란사건, 제주 4.3사건 등은 남로당과 같은 공산 전체주의 추종세력이 대한민국의 건국을 방해하기 위해 일으켰다는 사실이, 사료를 통해 분명하게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역사학계는 여전히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역사적 왜곡이 민중사학의 세례를 받은 전교조와 친전교조 교사들에 의해, 어린 학생들에게 그대로 주입되고 있는 현실은, 올바른 건국사 교육이 왜 필요한지를 말없이 반증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탄생 展’은 이런 점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당시 사회상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을 통해,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탄생 展’은 21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 오전 9시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하며, 관람 종료시각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관람 문의 : 02-3703-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