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관계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 국방부는 '폭발물처리'에 한정된 세미나 범위를 최초로 '탄약비군사화' 분야까지 확대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관계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 폭발물·탄약군사화 세미나를 실시했다.

    국방부는 3일 육군 탄약지원사령부에서 합참, 각 군, 유관기관 및 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폭발물처리 및 탄약비군사화 발전 세미나'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폭발물처리'란, 불발탄, 유기탄 등 불안정한 탄약에 의해 주변 인명 및 시설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수행하는 것으로 위험성이 높은 만큼 고도의 기술과 경험, 정신력이 요구되는 일이다.

    또 '탄약비군사화'란, 특정 탄약 및 화약의 고유한 특성을 제거하는 행위로 본래의 군사목적에 사용할 수 없도록 소각․분해 및 용출 등을 통하여 원형을 변경하거나 군용표지를 제거하는 조치를 말한다.

    '폭발물처리 합동성 강화와 탄약비군사화 분야 기술발전 방안 제시'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군 폭발물처리 교육 통합 방안, 탄약비군사화시설 및 폭발물처리 현대화 방안 등 우리 군의 폭발물처리 및 탄약비군사화 분야에 대한 진단과 다양한 미래 지향적 발전방안이 제시됐다.

    국방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와 심도높은 토의를 통해 군과 유관기관, 관련업체 간의 정보공유뿐 아니라 합동성 강화와 기술발전을 위한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각 군 폭발물처리반과 업체에서 보유한 장비를 전시하고 상호 소개함으로써 타군이 보유한 우수 장비 확보와 합동성 강화를 위한 장비 통합조달 방안 모색 등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다"면서 "민․관․군 공조 강화와 상호 노력을 통해 폭발물처리 및 탄약비군사화 업무를 발전시키고, 세미나에서 도출된 많은 발전 제안과 토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국방부 탄약관리과장도 "올해도 단 한 차례의 사고없이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국민의 안전보장에 기여한 관계 장병들을 격려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적극적인 임무 수행을 하기를 바란다고"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