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기술 미국 대비 81% 수준…2012년 대비 한단계 상승
  •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 수준이 미국 대비 평균 81%로 나타나 선진권으로 분류됐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무기체계분야에 따라 국가별 국방과학기술수준을 담은'2015 국가별 국방과학기술수준조사서'를  2일 공식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 수준은 세계 주요 16개국 중 이탈리아와 공동 9위로 지난 2012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으며, 최고 선진국인 미국 대비 평균 81%로 나타나 선진권으로 분류됐다.

    또, 기동분야가 84%로 가장 높으며, 국방 모델링&시뮬레이션(M&S) 및 국방 소프트웨어(SW)분야가 7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국방과학기술 수준의 상승에는 8대 분야 중에서 지휘통제통신, 기동, 함정, 화력 및 항공․우주 분야가 주요 견인역할을 했다.

    특히, 기동분야에서는 ▲전차와 장갑차 등 독자모델 개발 및 성능개량 추진 ▲K2 파워팩과 능동방호체계 등 핵심 구성품 국산화 완료, 함정분야에서는 ▲잠수함 전투체계 ▲소나, 추진전동기, 연료전지 등 개발, 항공․우주분야에서는 ▲다목적 헬기 개발 및 중고도급 무인기 개발 진행 등이 주요 상승 이유다.

    한편, 3년마다 발간되는'조사서'는 국방 연구개발(R&D) 정책수립과 연구개발 투자방향 수립을 위한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합참, 각 군 및 산·학·연 등 국방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