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서 검찰수사 지연 비판-증인소환 촉구 인정받아 각종 상을 휩쓸어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태 의원실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태 의원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춘천) 시민단체와 정당 등으로부터 우수 의정활동을 인정받으며, 19대 국회에서 무려 1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에만 6개 기관에서 수여하는 각종 상을 휩쓸었다.

    좌파 법안은 홀로 막고, 애국 법안은 앞장서 제정했다는 점과 국민적 의혹에 대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는 점을 크게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13일, 1년 동안의 의정활동과 국정감사 활동을 토대로 '바른사회 의정모니터단'의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선정한 바른사회시민회의 '2015년도 우수 의정활동상'을 수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방대한 분량의 판결문 분석을 통해 일부 법관들이 법률과 대법원 판례를 벗어나는 판단을 내려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는 점과, 검찰의 수사 지연과 관련한 엄정한 수사 진행을 촉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진태 의원은 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집요하게 추궁하며,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 등 수뇌부를 향해 "박주신씨를 증인으로 소환해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국정감사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법무부의 형집행 연기를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이달 초 형집행업무 지침을 개선해 시행했고, 김 의원이 논란의 '황제 집행' 관행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이 국민 혈세 낭비 논란의 좌파 법안은 저지하면서, 국가를 위해 반드시 제정해야 할 애국법안은 앞장서 발의하고 있다는 점도 각종 상을 휩쓰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최근 김 의원은 지방자치TV '대한민국 의정대상', 경남여성신문사 '바른소리국회의원상' 전국지역신문협회 '의정대상', 박대모(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 '자유민주주의 수호 최우수의원상'을 받기도 했다. 

    법사위 소속인 김 의원은 지난 7월 이른바 논란의 '이희호 경호법'을, 지난 10월 20일에는 '거창사건관련자의 배상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안(거창사건 특별법)' 통과를 앞장서 저지했다. "국민 혈세 낭비 논란의 법안을 국민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고 야당에 홀로 맞선 것이다. 

    참고기사 : 1

    황당한 '이희호법', 김진태가 일단 막았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61748


    참고기사 : 2

    김진태, 25조원 혈세 지켰다! '거창 특별법' 저지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82042


    지난 2013년 9월에는 통진당의 국회 재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고, 지난 5월 디지털 전자정보의 증거능력 부여를 위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대법원에 안보위해사범에 대한 전담재판부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법원조직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해 10월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에서 "대한민국에 최소한 2만 명의 간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공(對共)사건 전담재판부 설치'를 강력하게 촉구하기도 했다. 

    참고기사 : 3

    '애국법' 추진 막는 야당, 간첩 돕나?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23062


    국가 정체성 확립을 위한 법안 발의와 소신 있는 의정활동 성과를 토대로, 19대 국회 개원 이후 '우수의원상' 등 14관왕에 오르며 '애국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초등학교 졸업 이후 이렇게 상을 많이 받아본 건 처음이다. 좀 얼떨떨하다"며 "기왕 이렇게 됐으니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이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