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산업의 활성화' 역내 경제통합 수혜범위 확대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후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 열린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전체회의에서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를 바라보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후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 열린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전체회의에서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를 바라보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전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지역경제 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열린 APEC 본회의 제1세션(Retreat I)에서 6번째 발언자로 나섰다.

    1세션은 APEC 의장국인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 주재로 진행됐다. 회원국 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전략과 포용적 성장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정책과 경제통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포용성 성장을 위한 정책대안 중 하나로 중소기업의 국제화 및 글로벌 가치사슬(GVC) 참여 촉진 방안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의 국제화'는 내수 중심의 역내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개념이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및 역내 경제통합을 촉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리나라는 이와 관련해 '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촉진사업'을 제안해 올 9월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를 포용적 성장에 대한 동력으로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역내 경제통합의 수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APEC 정상들과 논의하는 한편,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4대 구조개혁 성과 등을 포함한 우리의 정책 노력을 각국 정상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오후에 열리는 제2세션에 참석한 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