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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란히 부상 회복 중인 손흥민과 이정협의 엇갈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족저근막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과 함께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등 유럽파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반면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과 권창훈은 각각 부상과 올림픽대표팀 차출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경기를 치른 뒤 17일에는 라오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앞선 조별 예선 4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지키고 있는 한국은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권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을 무리해서 경기에 출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멀티 플레이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슈틸리케 감독의 복안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보면 멀티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수비적 역할을 주로 하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최근에는 공격적으로 많이 올라가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재성(전북 현대)과 남태희(레퀴야)의 경우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따라서 이번 2연전을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11월 12일 미얀마 전 및 17일 라오스 전 대표팀 명단(23명)

    GK: 김승규(울산현대) 권순태(전북현대) 정성룡(수원삼성) 조현우(대구FC)
    DF: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중국) 김기희(전북현대) 곽태휘(알힐랄, 사우디) 김진수(호펜하임, 독일) 박주호(도르트문트, 독일) 장현수(광저우 부리, 중국) 김창수(가시와레이솔, 일본) 윤영선(성남FC)
    MF: 기성용(스완지시티, 잉글랜드)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잉글랜드)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독일) 정우영(빗셀고베, 일본) 남태희(레퀴야, 카타르) 한국영(카타르SC, 카타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독일)
    FW: 석현준(비토리아FC, 포르투갈) 황의조(성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