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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미국, 일본의 프로야구가 막을 내린 가운데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프리미어 12'로 향하고 있다.

    프리미어 12는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전 세계 상위 12개국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미국, 일본, 멕시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공화국과 B조에 속해 8일 오후 7시(이하 현지 시간)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 뒤 대만으로 장소를 옮겨 11일 오후 6시 도미니카 공화국, 12일 오후 12시 베네주엘라, 14일 오후 6시 멕시코, 15일 오후 6시 미국과 예선 리그를 펼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0월 26일부터 합숙 훈련에 돌입한 우리 대표팀은 오승환(한신)과 윤석민 양현종(이상 KIA) 등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데다 삼성 투수 3명이 원정도박 혐의로 이탈하면서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태다.

    결국 선발로는 김광현(SK)과 이대은(지바 롯데) 장원준(두산) 우규민(LG)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경험이 풍부한 정대현(롯데)과 함께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이현승(두산) 차우찬(삼성)이 불펜 필승조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공격력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전력을 구축했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예약한 박병호(넥센)와 일본시리즈 MVP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이루는 중심타선은 무게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국제무대에서 더 빛을 발했던 김현수(두산)와 '제2의 김현수'를 노리는 나성범(NC)이 타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프리미어 12 조별 예선에 앞서 오는 4일과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연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의 주요 경기는 SBS와 SBS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