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덕배. 아내 최OO씨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5년 10월 24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임동건, 조면주 아나운서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 교차로.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이번 주엔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나요?

    ▲조광형 = 지난주에 삼성 라이온즈 선수 3명이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엔 유명 개그맨과 거물급 영화 투자자가 중국 마카오에서 여러 차례 원정 도박을 한 사실이 발각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카오에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기소된 한 남성의 측근이 유명 개그맨 A씨의 해외원정 도박 사실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제보자는 A씨가 해외 카지노에 개설된 ‘정킷방’에서 돈을 빌려 도박을 하고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방식으로 원정 도박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 △진행자 = ‘정킷방’이 뭔가요?

    ▲조광형 =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들도 바로 이 ‘정킷방’을 통해 도박을 했다고 하는데요. 해외 카지노에 사설 도박장을 임대한 뒤 여기에서 발생한 수수료를 받거나 카지노 수익을 챙기는 방식을 말합니다. 주로 조직폭력배에서 이같은 ‘정킷방’을 운영하면서 불법 자금을 취득해 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들은 직접 픽업한 고객에게 숙박비와 여행 경비, 도박 자금까지 빌려준 뒤 한국에서 대여금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어왔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개그맨 A씨는 약 5억원 가량을 빌려 도박을 했고, 이 중 2억원을 갚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 해외에서 돈을 빌려 도박을 하고 한국에서 안 갚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조광형 = 네, 그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애당초 조폭들이 ‘꽁지돈’을 빌려줄 때 차용증을 작성하는 것은 물론, 돈을 빌려주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관을 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말이 달라질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이죠.

    △진행자 = 그렇다면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하다 발각된 다른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은 없나요?

    ▲조광형 = 지난주에 필리핀과 마카오 등지에서 거액의 원정도박을 한 기업인을 붙잡은 게 수사의 발단이 됐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영화계에서 유명한 거물급 투자자도 같은 방법으로 도박을 일삼은 정황이 드러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하는 영화마다 대박이 나서 소위 '충무로의 마이더스'라 불리는 이 투자자는 이미 마카오의 정킷방을 운영하는 조폭들 사이에선 '큰 손'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도박 규모가 엄청나다는 뜻인데요. 검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 투자자는 지금까지 수백억원대의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 사태가 정말 심각하군요. 수사가 좀 더 진행되면 또 다른 연루자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 대로 계속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오랜 만에 사극으로 컴백을 준비 중인 여배우 이영애가 오늘 오후 '대한민국 사극을 빛낸 스타'로 선정돼 상패를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된 '제2회 대한민국 사극을 빛낸 스타' 시상식에선 사극 발전과 한류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이영애를 수상자로 선정했는데요. 시상자로는 배우 송일국이 나서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영애는 "대장금 이후에 ‘사임당’이라는 작품으로 10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신사임당을 연기 하게 됐는데, 모쪼록 이번 드라마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영애는 이곳 민속촌에서 '사임당, 더 허스토리'라는 드라마를 촬영 중인데요. 이 드라마는 내년에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영애는 극중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서지윤과 조선시대 사임당 역을 함께 맡았는데요. 서지윤이 우연히 사임당의 일기와 미인도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요. 내년에는 정말 이영애씨를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대만에서도 동시에 방영된다고 하니, 이영애씨에 대한 해외 팬들의 인기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 ▲조광형 = 아내 최모씨와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수 조덕배가 최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조덕배는 지난 7월경 자신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문서를 가짜로 위조한 최씨를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당 사건은 현재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덕배는 아내 최씨가 자신의 저작권료와 음원 사용료를 챙기기 위해 위임장을 위조, 명의를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씨가 제출한 위임장은 자신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작성한 날조된 문건이라는 얘기죠.

    △진행자 = 조덕배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두 분은 지난해부터 이혼 공방을 벌이고 계시잖아요?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경 조덕배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던 당시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남편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게 최씨가 주장한 이혼 사유였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수차례 조정기일을 거치며 의견 조율을 해왔는데요. 이견차가 너무 커서 좀처럼 합의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양측 모두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기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번 사문서 위조 혐의 고소 건도 이 같은 다툼의 일환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 사건이 점점 복잡해지는 양상인데요. 잘잘못을 떠나 조덕배씨를 아껴온 많은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모쪼록 사건이 빨리 진화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남자 대학생의 성기를 만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뮤지컬 연출가 백재현의 선고 공판 기일이 하루 전 날 갑작스레 연기 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23일 "당초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던 선고기일을 연기, 오는 11월 11일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고지했습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최성국 검사가 제출한 '변론재개신청서'를 담당 재판부가 받아들여 이튿날로 정해졌던 선고 공판을 취소하고 다음 달 변론기일을 다시 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확인 결과, 앞서 '배상명령신청'을 했던 고소인 이모씨가 법정에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공판이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재판부는 "이씨가 위자료를 받기 위해선 직접 나와 피해 상황을 진술해야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는데요. 지난 공판 당시 취재진을 의식해 출석하지 않았던 이씨가 신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증인지원제도를 이용, 법정 증언을 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 피해자 입장에서 법정에 나오는 일이 정말 쉽지 않을 텐데요. 상당한 용기를 내신 것 같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