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교대서 기념식, 초·중학교에서 특별 공개수업도
  • ▲ 독도 전경. ⓒ 사진 뉴시스
    ▲ 독도 전경. ⓒ 사진 뉴시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 이하 한국교총)가 2010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도의 날’ 기념식 및 독도 관련 특별수업이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교총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19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간 ‘2015 독도 특별수업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2010년부터,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영토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독도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애국심 고취를 목적으로, ‘독도교육 특별수업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특별수업 주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1곳에서 독도 관련 특별 공개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 공개수업을 진행할 학교는 서울 신봉초(교장 채주식)와 서울 대영중(교장 김기숙)이며, 수업장면은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신봉초 특별수업은 20일 오전, 대영중 수업은 21일 오전 각각 열릴 예정이다.

    ‘2015년 독도의 날 기념식’은 22일 오전 11시,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정관계 주요인사와 독도 및 교육관련 시민단체, 교사,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한국교총은 이와 별도로, 초중고 학교급별 독도 관련 수업지도안 및 수업자료를 제작해,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올렸다. 이용을 원하는 교사들은 교총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나아가 교총은 전국의 모든 학교에 독도관련 특별수업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일본 문무과학성은 지난 4월에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대폭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와 2015년판 외교청서를 발표하는 등 독도침탈 행위와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다”며, “한국사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시점에서 ‘독도의 날’과 ‘독도 특별 교육주간’을 맞이한 만큼, 올바른 역사-영토의식 확립과 독도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옥 회장은 “올바른 역사의식 확립을 위해서는 교과서에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기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정부기념일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안양옥 회장은, 내년 8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교육자대회(ACT+1)를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침탈 행위를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10월25일 독도의 날’은, 한국교총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영토의식 확립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10년 각계 시민단체와 함께 지정했다.

    교총은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공표한, 대한칙령 제41호(독도 영유권) 제정일인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해, ‘독도의 날’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총은 매해 독도의 날을 전후해 기념식 개최, 독도 특별수업 주간 운영, 전국 교원 독도 탐방 및 방문 운동, 홍보대사 위촉 등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