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헤어졌어요" 오승환-유리 결별, 팬들 '악담' 때문에?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5년 10월 17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임동건, 조면주 아나운서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 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이번 주엔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나요?

    ▲조광형 = 최근 유명 야구 선수들이 연루된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경기 외적인 모습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부각되면서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프로야구 KT의 포수로 활약 중인 장성우에 대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아마 다들 뉴스를 보셨겠지만 얼마 전 인기 치어리더인 박기량이 야구선수 A씨와 A씨의 전 여자친구인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화제를 모았었죠?

    앞서 B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모 구단에서 프로 야구선수로 활약 중인 A씨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이 글에서 B씨는 치어리더인 박기량의 실명을 언급하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거론해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이같은 추측성 음해 글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박기량의 소속사는 "공개된 메신저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한 반발을 보였고요. 네티즌들은 야구선수 A씨가 누구인지를 놓고 각종 사이트에서 갑론을박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결국 당사자가 입을 열었는데요. 말씀드린대로 B씨의 전 남자친구인 야구선수 A씨는 장성우 선수였습니다. 장성우는 16일 장문의 사과문을 구단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장성우는 "시간을 돌려놓을 수만 있다면, 고통 없던 그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나날"이라고 말문을 연 뒤 "고통과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박기량 씨에게는 어떻게 사과를 해야할지, 어떻게 하면 박기량 씨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을지 참으로 죄송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성우는 "자신의 이전 여자친구와 사적은 대화와 다툼 속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있지도 았았던 일을 순간적으로 만들어 말을 꺼냈다"며 "그때 왜 박기량씨를 거론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고, 정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있지도 않은 일을 지어내서 여자친구에게 털어놨다는 말인가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장성우는 "박기량은 자신과 여자친구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가만히 있다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됐다"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입장을 거듭 전했습니다. 한 마디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충동적으로 자극적인 얘기를 퍼부었다는 얘기인데요.

    이같은 해명을 접한 박기량은 "용서를 하고 싶지도, 해서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기량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 혼자 용서를 해버리면 치어리더와 리포터, 배트걸 등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법적 절차에 따라 선처 없이 단호한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 그렇다면 선처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말로 들리는데요. 장성우 선수의 소속 구단의 입장은 어떤가요?

    ▲조광형 = KT는 현재 박기량이 장성우 선수를 고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고소 사건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되면 그때 내부 방침을 세우겠다는 입장인데요. 어쨌든 소속 선수의 사생활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만큼, 구단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릴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 △진행자 = 이번엔 화제를 좀 바꿔볼까요? 유명 걸그룹 멤버와 교제 중인 사실로 화제를 모았던 돌부처 오승환 선수가 최근 이 분과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한일 양국에 뜨거운 화제를 몰고 왔던 오승환-유리 커플이 공개 열애 6개월만에 결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죠. 오승환의 한 지인은 지난 15일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장거리 연애로 인한 '소원함'이 가장 큰 결별 사유였다고 합니다.

    현재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일본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과 새 앨범 출시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녀시대의 유리는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는데요.

    여느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자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바쁘다보니 서로를 살뜰히 챙겨주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사이가 점점 멀어지게 된 거죠.

    △진행자 = 안타깝네요. 본인들도 이 같은 사정을 잘 알고 교제를 시작했을 텐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지난해 11월경 오승환이 국내에 체류할 당시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서 만난 두 사람은 짧은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사랑을 싹틔웠는데요. 결국 공개 연애 6개월 만에 남남으로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일각에선 오승환 선수가 이번 시즌 구위가 좀 떨어진 것을 두고 유리와의 열애 때문이라는 악담을 퍼붓기도 했는데요. 가뜩이나 자주 만날 수도 없는 상태인데, 사방에선 자신들을 험담하는 악플이 쏟아지고‥. 그 와중에도 각자 자신의 직업에 충실해야만 하는 상황들이, 이들의 결별을 부추긴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진행자 = 뭐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좀 더 힘을 내시라는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식 더 전해주시죠.

    ▲조광형 = 이번에도 야구 선수들이 연루된 사건입니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특급 투수 3명과 삼성 출신 투수 1명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현재까진 내사 수준이나, 도박 규모가 상당한 만큼 조만간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한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검찰의 수사망에 오른 이들은 이른바 '필승조'라 불리는 삼성의 프랜차이즈 선수들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당초 검찰의 수사 대상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지난 여름 필리핀과 마카오 등지에서 거액의 원정도박을 한 기업인을 붙잡은 검찰은 이들에게 '꽁지돈'을 대주고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를 수사하기 시작했는데요.

    조직폭력배가 관리하는 카지노 브로커의 장부에서 유명인들의 이름이 불거져 수사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투수는 지인을 통해 사실 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카오에 놀러간 것은 맞지만 '위법 수준'의 도박은 아니었다는 해명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도 아직은 정식으로 수사가 착수된 상태가 아닌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본 뒤 입장을 표명한다는 계획입니다.

    자, 그런데요. 소식통에 따르면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된 이 기업인이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강남 유흥주점에 위치한 비밀 도박장에서 불법 도박을 벌였다는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사건이 더욱 확대될 조짐입니다.

    현재 사정기관은 이 기업인이 해당 하우스 도박판에서 수백억원을 탕진한 혐의를 붙잡고 수사 중인데요. 이 기업인은 유명 여자 연예인들과도 함께 어울리며 도박 파티를 벌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수사망에 포착된 톱스타급 여성은 3명 정도로 압축됐는데요. 이들은 기업인과 만남을 갖는 대가로 상당량의 돈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 일이 점점 커지는 양상인데요. 모쪼록 엄정하게 수사를 해서 불법적인 행태들이 뿌리 채 뽑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