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S 김군 추정 인물ⓒ외부제공
    ▲ IS 김군 추정 인물ⓒ외부제공


    IS에 가담해 충격을 줬던 한국인 김군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0일 정보당국 및 중동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 라카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했다. 

    중동 현지 한 소식통은 “김군은 IS 분파 내 200여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부대에 소속돼 있었다"고 하며 "두 그룹으로 나눠 이동하던 중 김군이 속한 그룹이 공습을 당해 80여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 고위 관계자는 IS 내 외인부대의 피격 소식을 확인하며, 김군의 사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종 확인은 주변 여건상 힘들지만 여러 정황을 감안할때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IS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외인부대에는 영국·독일·덴마크·스웨덴 등 유럽 국적자는 물론 김군과 더불어 중국인까지 동양인 다수가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이 속한 이 IS 부대는 당초 라카와 인접한 시리아 북부 사막지대의 훈련 캠프에 주둔해 있었지만, 최근 서방의 시리아 내 IS 공습과 터키군 및 쿠르드반군과의 지상 교전이 격화되자 주둔지를 이동하던 중 피격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한국인 김군은 올해 초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