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새롭게 단장한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에 독도가 최소행정구역 단위에 들지 못한다는 이유로 독도표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류성걸 의원 제공
    ▲ 통계청이 새롭게 단장한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에 독도가 최소행정구역 단위에 들지 못한다는 이유로 독도표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류성걸 의원 제공
    통계청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에 독도표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류성걸 의원이 통계청 18일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통계청은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를 개방·공유·협업 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한 오픈플랫폼인 ‘SGIS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현재 분석지도에는 독도표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류 의원은 “이 서비스는 지도와 통계가 결합된 서비스로 지도에서 특정 지역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면서 “특히 대내외적으로 민감한 사항인 독도표기가 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독도가 명백한 우리 영토임에도 정부 공식통계기관인 통계청에서 최소행정구역 단위에 들지 못한다는 이유로 독도를 우리나라 전도에서 빼버렸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통계청은 현재 한국행정구역분류 최소단위(동·읍·면)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고 있어 동·읍·면보다 하위단위인 독도에 대한 자료를 따로 작성하지 않고 있다는 것.
     
    하지만 통계청과 대조적으로 현재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에는 독도, 이어도 과학기지가 정상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류 의원은 “정부 기관인 통계청조차 우리지도에서 독도를 제외한 채 인터넷에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며 “행정구역분류 최소단위(동·읍·면)를 기준으로 통계를 넣고 있기 때문에 독도가 빠졌다는 식의 무책임함을 보이는 통계청은 어느 나라의 통계청인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