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20일 시작되는 아덱스(ADEX 2015)에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공중급유기MRTT와 세계최강 F-22 스텔스전투기의 비행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2015년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오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서울공항(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32개국 386개 업체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첨단 전투기와 지상 무기, 무인기 및 각종 지원 장비들이 전시된다.

    10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진행되는 ‘비즈니스 데이’ 기간에는 해외 45개국 85명에 이르는 국방장관, 각 군 총장, 국방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참가국 간의 실질적인 군사외교와 국내 방산제품에 대한 활발한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호크 실물이 전시된다. 제작사인 노스롭 그루먼은 그동안 실물크기 목업모델을 선보여왔으나 올해는 실물을 들고 찾아 온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공군 공중 급유기로 선정된 에어버스의 MRTT도 실물이 전시 된다.

  • RQ-4 글로벌호크.ⓒ미공군
    ▲ RQ-4 글로벌호크.ⓒ미공군

    특히 미공군의 최신예 주력 전투기인 F-22 랩터의 실제비행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공군은 모두 F-22 2대를 투입해 고기동 시범을 보인다. F-22가 작전을 위해 한반도에 출동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개최되는 에어쇼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오산 에어쇼 일반 공개이후 2번째다.

    F-22 전투기는 레이더 탐지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을 탑재한 전투기중 최 정점에 있는 항공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05년 첫 도입된 F-22는 록히드 마틴사와 보잉사가 공동 제작했다.당초 F-22는 F-15C의 제공 임무용으로 개발됐으나 지상공격과 전자전을 위한 장비 또한 탑재하고 있다.

    F-22 전투기는 스텔스 성능과 전자 정찰 능력을 이용해 유사시 적국의 주요 통신시설, 지휘부, 레이더 기지, 비행장 등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는다.대당 1억5000만 달러의 높은 가격과 스텔스 기술보호이유로 F-22는 미국에서만 200여대가 운용중에 있으며, 미 공군 태평양사령부(PACAF)는 미 본토에서 F-22 20여대와 300명의지상요원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로 배치해 운용해 오고 있다.

  • A330 MARTT.ⓒ에어버스
    ▲ A330 MARTT.ⓒ에어버스

    이 밖에 보잉의 C-17 글로브마스터 전략수송기, 최신예 해상초계기인 P-8A 페가수스 , V-22 오스프리도 실물로 선보인다 .항공우주무기체계세미나, 민·군 협력세미나, 국제방산 학술대회, 항공기술심포지엄, 미래지상군 발전 국제심포지엄, 국제무인시스템세미나, 등 세계 항공우주 및 미래지상군 발전 등 방위산업의 기술 흐름을 조망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회의도 개최된다.

    10월 24일, 25일 양일간 진행되는 ‘퍼블릭 데이’ 기간에는 블랙이글 및 한·미 양국 공군 전투기들의 곡예 및 시범비행과, 국내에서 개발된 지상 장비의 기동시범이 진행된다. 그리고 공군본부에서 선발한 제5대 국민조종사 FA-50, KA-1 탑승행사, 항공전투 시뮬레이션대회,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행사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