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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에서 규모 8.3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6일 오후 7시 54분(이하 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북북서쪽 246km 해역에서 규모 8.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USGS는 최초 지진 규모가 7.9라고 밝혔으나 8.3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칠레 산티아고의 건물들이 크게 흔들렸으며 주민들은 거리로 긴급 대피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는 "수 시간 내에 칠레와 페루 해안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정부는 쓰나미가 16일 오후 2시 30분께 하와이까지 덮칠 것이라고 전하면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규모 8.3의 지진은 수백 km 지역에 걸쳐 심한 피해를 입히며 1년에 1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