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의료와 사회포럼’ 성명 “세브란스병원 조사위 구성” 촉구
  • ▲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의사 박효종씨의 인터뷰 기사. ⓒ 조갑제닷컴 화면 캡처
    ▲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의사 박효종씨의 인터뷰 기사. ⓒ 조갑제닷컴 화면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이들을 ‘망상병 환자’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미국거주 의사 박효종씨의 인터뷰 기사와 관련돼, 현직 의사들의 반박이 잇따르고 있다.

    자신을 미국에서 개업의로 일하고 있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라고 소개한 박효종씨는 일요신문, 조갑제닷컴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양승오 박사와 양 박사의 변호인인 차기환 변호사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박효종씨는 “풍족하게 사는 세브란스병원 영상기사가 병역비리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 “윤도흠 세브란스 원장님이 뭐가 아쉬워서 음모에 가담하겠느냐” 등의 주장을 펴면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씨는 절대로 병역비리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박효종씨는 “(공개신검 당시) 박주신씨의 피하지방을 직접 만져보신 분(윤도흠 연세대 의대 교수, 현 세브란스 병원장) 말을 못 믿겠다면 망상증 환자”라며, 인격모독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한 국내 대다수 전문의들은 ‘비전문가의 주장으로 설득력이 떨어지며 근거도 빈약하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1년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이 처음 불거진 뒤 지금까지, 주신씨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엑스레이는 모두 3개가 있다.

    이 가운데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자생병원 엑스레이(촬영일자 2011년 12월 9일)는, 박주신씨 본인이 아닌 제3자의 신체를 촬영한, 이른바 ‘대리신검자 엑스레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을 핵심쟁점으로 하는 양승오 박사 재판을 통해 박주신씨 명의의 엑스레이 두 개가 새롭게 발견됐다.

    하나는 박주신씨가 공군훈련소에 입소한 뒤 찍은 엑스레이’(촬영일자 2011년 8월 30일, 이하 공군 엑스레이)이고, 다른 하나는 주신씨가 비자발급을 위해 촬영한 세브란스병원 엑스레이(촬영일자 2014년 7월 31일, 이하 비자발급용 엑스레이)다.

    이 3개의 엑스레이는 모두 박주신씨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들 엑스레이에 대한 판독결과 피사체를 동일인으로 볼 수 없는 유의미한 차이점이 발견된다면, 이는 박주신씨의 대리신검 혹은 영상자료 바꿔치기 의혹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단서가 된다.

  • ▲ ▲한석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 사진 연합뉴스
    ▲ ▲한석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 사진 연합뉴스


    박효종씨는 14일 조갑제닷컴이 게재한 인터뷰 기사에서, 박주신씨 병역의혹을 제기했던 ‘나영의 주치의’ 한석주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지난 7월 21일 법정에서 한 증언을 언급했다.

    “한석주 교수가 10여명의 영상의학의사에게 (박주신씨 명의의 엑스레이 피사체가 동일인인지 여부를) 문의했더니 50% 판독불가, 30% 조심스럽게 동일인 가능성, 20% 모르겠다고 그러더란 증언을 07.21. 공판에서 했습니다. 비동일인으로 판독한 영상의가 한 명도 없다는 겁니다.”

       - 9월 14일 조갑제닷컴 기사, 박효종씨 인터뷰 내용 中


    그러나 박효종씨의 위 주장은 앞뒤 문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자의적 해석이나 다름이 없다. 한석주 교수가 당시 법정에서 한 증언은, 한석주 교수가 검찰조사 과정에서 한 발언을 소개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석주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흉부 엑스레이는 주로 폐와 심장을 보기 위해 찍기 때문에 의사들도 그 부분에 먼저 눈이 간다”며, “저도 처음엔 엑스레이에 나타난 심장크기와 갈비뼈 모양만으로 동일인인지 판별이 어렵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한석주 교수는 당시 다른 영상의학과 교수들에게 박주신씨의 비자발급용 엑스레이와 자생병원 엑스레이를 이메일로 보냈다. 보낸 사진 파일은 원본이 아니었기 때문에 크기나 해상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었다고 한다.

    박효종씨가 언급한 위 발언은, 한석주 교수로부터 엑스레이 사진을 이메일로 받아온 교수들이 밝힌 견해를 설명한 것이라고, 한 교수는 전했다.

    그러면서 한석주 교수는 “고해상도 엑스레이가 아니라, 낮은 해상도와 작은 크기의 엑스레이 사진을 받아본 교수들이 ‘비동일인’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석주 교수는 “비자발급용 엑스레이가 자생병원 엑스레이와 동일인이 아니라고 단언하는 양승오 박사의 주장을 처음 들었을 때는 믿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 이유에 대해 한 교수는 “양승오 박사에 비해 저는 뼈를 보는 트레이닝이 안 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 ▲(왼쪽부터) 박주신씨 명의의 공군훈련소-자생병원-비자발급용 엑스레이. ⓒ 뉴데일리DB
    ▲ ▲(왼쪽부터) 박주신씨 명의의 공군훈련소-자생병원-비자발급용 엑스레이. ⓒ 뉴데일리DB

    한석주 교수는 “지금은 ’석회화‘나 ’극상돌기‘의 차이점이 눈에 보이지만 그 당시에는 알아채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일반적으로 흉부 엑스레이를 보는 의사들은 갈비뼈나 흉추를 보기보다는 심장이나 폐의 음영을 보도록 훈련이 돼 있다고 한다. 심장이나 폐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갈비뼈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한석주 교수는, 박효종씨가 자신의 법정 발언을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을 부정하는 근거로 이용하고 있는 데 대해, “‘석회화’와 ‘극상돌기’ 등의 차이점이 양승오 박사에 의해 알려지기 전에 했던 진술이었던 만큼, 박효종씨의 주장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 '석회화', 엑스레이 관전압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박효종씨는 조갑제닷컴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엑스레이를 찍을 때 호흡으로 인해 흉곽이 들리면 쇄골과 늑골이 다르게 보인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박효종씨는 주신씨의 공군 엑스레이에 대해 “흉부영상을 보면 팔을 들고 어깨를 앞으로 모은 상태로 찍기 때문에 쇄골과 견갑골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T1 '극상돌기'가 오른쪽으로 휘는 현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 ▲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돼 양승오 박사의 인터뷰를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 화면 캡처
    ▲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돼 양승오 박사의 인터뷰를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 화면 캡처

    이에 대해 영상의학 전문의 박성훈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효종씨의 인터뷰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글에서 박성훈씨는 ‘척추체의 극상돌기 방향이 자세에 따라 오른쪽으로 휠 수 있다’는 박효종씨의 주장에 대해, “자세에 따른 차이라면, 다른 척추체의 극상돌기도 다 같이 동일한 방향을 향해야 한다”며, “극상돌기와 척추체 사이에 연결된 판(lamina) 역시 자세가 바뀌었다면 돌아가야 하는데, 해당 엑스레이는 판은 정위치에 있고, 극상돌기만 돌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성훈씨는 “박주신씨의 몸이 무슨 조립용 로브트냐”고 반문했다.

    ‘나영의 주치의’로 유명한 한석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신씨 명의의 공군⋅비자발급 엑스레이에서 제1번 흉추 극상돌기가 오른쪽으로 휜 것에 대해 “엑스레이 광원은 정 중앙에서 위 아래로만 움직일 뿐 오른쪽, 왼쪽으로는 움직이지 않는다”며, “휘어 있는 극상돌기가 엑스레이를 찍는 방식에 의해 정중앙에 위치한 것처럼 찍힐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박효종씨는 대리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생병원 엑스레이에서는 ‘석회화 현상’이 발견되지만, 다른 두개의 엑스레이에서는 ‘석회화 현상’이 보이지 않는 사실에 대해, “높은 관전압(kVp)에서는 ‘석회화’가 보이지 않는다”며, “공군영상과 자생병원 영상의 차이점은 모두 설명가능한 차이점에 불과하다”고 강변했다.

    관전압이란 엑스레이 기기 음극선관 양측에 걸리는 전압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관전압을 높이면 X선 발생량이 많아져 투과력이 높아진다.

  • ▲ ▲지난 2012년 2월 22일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실시된 박주신씨의 공개검진 장면  ⓒ 서울시 제공
    ▲ ▲지난 2012년 2월 22일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실시된 박주신씨의 공개검진 장면 ⓒ 서울시 제공


    하지만 박효종씨의 주장과 달리, 전문의들은 박주신씨 명의의 자생병원 엑스레이에서 보이는 ‘석회화’의 크기로 볼 때, 관전압의 높고 낮음과 관계없이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영상의학 전문의 박성훈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관전압에 따라 석회화가 진하게 또는 연하게 보일수는 있다”면서도 “컴퓨터로 엑스레이를 볼 때, 검은 부분과 흰 부분을 바꾸는 컨버전뷰(Conversion View)나 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통해 판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성훈씨는 “(주신씨 명의의)엑스레이를 보면, 1번 늑골쪽에서 연골로 연결되는 곳에 퇴행성 석회화가 발견되는데, 이정도 크기는 관전압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커버가 가능하다”며, “얼핏봤을 때 못보고 놓칠 수 있다는 것이지, 관전압 때문에 석회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근거가 약하다”고 강조했다.

    한석주 교수 역시, “관전압 차이에 의해 흐릿하게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석회화의 존재 여부는 보여야 한다”며, “컴퓨터로 농도를 조절하면 엑스레이 상에서 잘 보이지 않던 귀 모양도 나타날 정도이므로, 석회화가 안보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 세계적으로 한번도 발견된 적 없는 '희귀케이스'가 박주신이다?

    양승오 박사가 병역비리 의혹의 근거로 제시한 골수신호강도에 대해 박효종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 ▲ ▲골수신호강도 그래프 ⓒ 뉴데일리DB
    ▲ ▲골수신호강도 그래프 ⓒ 뉴데일리DB

    “골수신호강도연령추정론은 의학적 근거가 없다. 양승오 박사가 <뉴데일리> 인터뷰에서 제시한 20대 남자 평균골수지방 33.5%는 2001년 독일 쾰른 대학 Kugel 박사가 발표한 논문에서 인용한 수치다.

    제가 논문을 읽어보니 33.5%에 ±10.4%, 따라서 상한은 43.9%다. 자생병원 피사체는 골수지방이 45%가 넘으니까 20대일 수 없다는 주장은 통계학적 오류다.

    100명 중의 하나, 많이 늘려 잡아도 1000명 중의 하나는 되는데 양 박사는 1000만 명 중 하나밖에 안 되는 가능성이라고 했다.

    나이가 들수록 뱃살이 찌는 일반적 경향이 있는 건 맞지만 20대 특정인이 뱃살이 많이 쪘다고 해서 20대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이에 대해 영상의학 전문의 박성훈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효종씨의 인터뷰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중요한 것은 (20대에선) 43.9% 이상이 발견된 적 없다는 것이다. 발견된 적이 없으니 확률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반박을 하려면 정상적인 사람에게서 골수지방이 45% 이상인 경우를 찾아 제시하는게 옳다.”


  • ▲ ▲박효종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선 영상의학 전문의 박성훈씨의 페이스북 글. ⓒ 뉴데일리DB
    ▲ ▲박효종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선 영상의학 전문의 박성훈씨의 페이스북 글. ⓒ 뉴데일리DB

    박정현 인제대 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도 같은 해석을 내놨다.

    박정현 교수는 “골수지방량이 연령에 따라 일정하게 증가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며, “대략적으로 골수신호강도를 통해 피검자의 연령을 추정할 수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박정현 교수에 따르면 당뇨병이나 신경성 식욕부진, 폐경, 골질환, 호르몬 균형 변화 등이 있을 때, 골수지방량이 정상치에서 변화될 수 있지만, 주신씨는 병역신검에서 타 질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박정현 교수는 kugel 박사(쾰른대 교수)의 논문을 기초로, 박주신씨의 골수지방량은 20대 골수지방 최고치를 벗어나는 수준이라며, 강한 의문을 나타냈다.

    kugel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20대의 골수지방량 평균치는 33.5±10.4%이다. 그러나 주신씨의 골수지방량은 45%를 넘는다. 이는 20대의 골수지방 최대값인 43.9%를 벗어나는 수치다.

    그러면서 박정현 교수는 “100명 중 한명, 1000명 중 한명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는 의미라고 봐야 한다”며, “수십년간 한국 환자들의 척추뼈 MRI 사진을 본 양승오 박사가 한국인 27세 남성에서 관찰되기 어려운 소견이라고 했다면,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양승오 박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효종씨의 주장은 순 엉터리”라고 일축했다.

    양 박사는 “주신씨의 MRI상에서 나타나는 골수지방량이 ‘최하 45%’라는 뜻으로 한 말을 박효종씨가 왜곡하고 있다”며, “실제로 (박주신씨의 골수지방량은) 50%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 해당 MRI에서 나타나는 피사체는 40대로 보는 것이 의학적으로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공개한 박주신씨 명의의 MRI에서 유달리 지방층이 두껍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이어졌다.

    박정현 교수는 “최근 10대나 20대 연령대에서 내장지방이 증가한 경우가 종종 있지만, 20대에서 많은 양의 내장지방이 축적되기 위해선 상당한 비만체형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즉, 20대 중반의 남성의 몸이 다른 부분은 살이 별로 없는데, 배만 40대 남성처럼 볼록 나온 경우는 흔치 않다는 것이다.

  • ▲ ▲박주신씨 명의의 MRI 사진. ⓒ 뉴데일리DB
    ▲ ▲박주신씨 명의의 MRI 사진. ⓒ 뉴데일리DB

    따라서, 이상하다고 보는것이 상식적이며, 불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삼을 수 없다는 논리는 억지라는 것이 박정현 교수의 지적이다.

    박정현 교수는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유⋅무죄를 속단할 수 없지만, 재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얘기는 충분히 할 수 있다”며, “해당 당사자인 박주신씨가 다시 귀국해 재검을 받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의료인단체들, 양승오 박사 소견에 공감하며 박주신씨 재검 촉구

    한편, 의료혁신투쟁위원회에 이어 다른 의사단체도 박주신씨 명의의 엑스레이와 관련돼,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의료인단체 ‘의료와사회포럼(공동대표 임구일·안광무, 이하 의료포럼)’은 성명서를 내고, “박원순 시장은 아들 박주신씨의 공개 재신검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의료포럼은 성명서에서 “(지난 2012년 2월 22일) 박주신씨의 연세대 세브란스 공개검증은 박원순 시장과 친소관계가 있는 일부 의사와 시청 직원들에 의해 주도됐고, 의혹 당사자가 배제된 상태에서 시행됐다”며, “세브란스 병원 신검은 사안의 중대함에 견주어, 객관성과 투명성을 담보한 의학적 검증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 ▲15일 의료인단체 '의료와 사회 포럼'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주신씨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재검을 촉구했다. ⓒ 뉴데일리DB
    ▲ ▲15일 의료인단체 '의료와 사회 포럼'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주신씨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재검을 촉구했다. ⓒ 뉴데일리DB


    의료포럼은 그러면서 ▲박주신씨 명의의 MRI 골수신호강도가 20대의 것으로 보기 어렵고, 학계에 보고된 적도 없다는 점 ▲박주신씨의 공군·비자발급 엑스레이 사진은 동일하나, 자생병원의 것과는 다르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의료포럼은 “검찰과 법원 등 관계기관들은 박주신의 병역면탈 의혹에 대한 무혐의 증거로 채택된 세브란스 신검결과를 더 이상 채택하지 말아야 하며, 이를 정치적 선전이나 위압적인 고소·고발의 증거자료로 악용하는 것을 단호히 배격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의료포럼은 “실추된 세브란스병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하루빨리 외부인사까지 참여하는 ‘윤리위원회 및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