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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정' 백성현의 죽음에 나라 전체가 비통해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소현세자(백성현 분)의 죽음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원(서강준 분)은 침상에서 고히 눈을 감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 소식이 궐 내에 모든 이들에게 퍼졌다.

    인조(김재원 분) 또한 이 소식을 접하고 "아니겠지? 무슨 변고가 난 것은..."이라며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주원은 차가운 주검으로 변한 세자를 끌어안고 "세자저하!! 제발 눈을 떠보십시오"를 외치며 이내 통곡을 했다. 소식을 듣고 급히 찾아온 정명(이연희 분) 또한 묵묵부답의 세자를 보고 주저앉고 말았다.

    정명은 이어 세자 앞에 찾아온 인조에게 "아니라고 하셨습니까 전하. 이러고도 제게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셨습니까?"라는 원망 섞인 말과 함께 주원과 함께 통곡했다.

    세자의 처소에서 나오는 인조를 향해 강빈(김희정 분)은 원망 가득한 표정을 짓곤 "전하께서 자식인 세자저하를 죽인 겁니다"라며 "그러니 어서 소인도 죽이시지요. 전하의 원대로 죽어드리면 될 것이 아니옵니까"라고 소리쳤다.

    주원은 인우(한주완 분)에게 "저하를 죽음으로 내몬 자들을 죽음으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라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화정'은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