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하희라의 '삼시세끼'에 최종환·이태란 씁쓸…농사와 강아지를 낙으로 살다

한현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5.08.30 21:54:31

▲ 하희라 이태란 최종환 ⓒ여자를울려 방송화면 캡쳐

 

'여자를 울려' 하희라가 시골생활에 완벽 적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에서는 나은수(하희라 분)의 시골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진한(최종환 분)과 홍란(이태란 분)은 은수가 살고 있는 시골을 찾았다.

홍란은 오랜만에 은수를 보며 "아주버님이 형님한테 가신다길래 나도 따라왔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홍란은 은수가 텃밭에서 깻잎을 따는 모습을 보곤 "채소도 심으세요?"라고 물었고, 은수는 온화한 표정으로 "이렇게 길러서 먹고 이웃들한테 얻어도 먹고 하다보면 생활비가 60만원도 안든다니까? 이러다 부자되겠어"라고 시골생활에 만족하며 살고있음을 드러냈다.

은수는 수확한 채소들로 진한과 홍란을 위해 비빔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은수는 양푼에 밥과 깻잎 등 각종 나물을 넣고 휘휘 비벼 비빔밥을 완성, 우걱우걱 먹기 시작했다. 이전 서울에서의 고고한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홍란은 놀란 눈으로 "진짜 시골아낙 다 되셨네"라고 감탄을 쏟아냈다. 은수는 "시골 생활하다보면 이렇게 먹어도 금방 허기져. 나처럼 먹어봐"라고 홍란에게 권유했다.

이 말을 들은 홍란 또한 은수처럼 즉석에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고는 그 맛에 감탄했다. 이를 지켜보던 진한은 은수를 향해 "항상 이렇게 혼자 먹는거유?"라고 물었고 은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은수는 "루비야 일로와 밥 먹자"라며 자신의 애완견을 불렀고 루비에게 "배고팠어?"라며 자식 대하듯 뽀뽀를 했다. 은수의 낙은 이제 루비 하나인 것처럼 보였다.

이후 진한과 은수는 집 앞에서 둘만의 대화를 나눴다. 진한은 "현서 약혼식 해주려고. 당신도 와야지"라고 은수를 현서 약혼식에 초대했다.

하지만 은수는 "내가 왜 거길 가요. 여기 오고 현서 한 번도 안봤어"라며 "신랑 어머니가 둘이나 있음 되겠어요?"라고 고사했다. 또 은수는 "현서 이제 현복 씨랑 당신 아들이에요"라고 선을 그었고, "어머님은 건강하시죠?"라고 가족들의 안위도 물었다.

진한은 "지난 1년 동안 그래도 가족들이 그리워하는 느낌이었어. 현서 보고 싶지 않아?"라고 다시 한 번 은수에게 물었지만 은수는 "이 다음에. 현서가 낳은 아이가 나이 좀 먹으면 그 때나 한 번 보지 뭐"라고 말했다.

진한은 "현서가 참 착하고 속이 깊은 녀석이야. 현서, 낳아줘서 정말 고마워. 잘 키워줘서 정말 고맙고"라고 마지막 고마움을 전했다.

은수는 "그만 올라가요. 차 막힐 시간되서 얼른 가야겠다"라며 그를 금방 돌려보냈다.

이날 하희라가 보인 모든걸 체념한 듯한 모습은 그간 악에 가득찬 은수와는 전혀 다른 온화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씁쓸한 미소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하희라의 다양한 감정 변화의 완벽 소화를 본 시청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이날 방송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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