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조차 골치아프고 제멋대로인 나라로 꼽아, 비이성적 나라"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북한정권을 향해 예측 불가능한 나라이자 세계 골칫덩어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목함지뢰 도발에 대한 강력한 북한 응징과 제2의 도발을 막기 위한 철통같은 방위 태세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중국조차 북한을 골치 아프고 제멋대로인 나라로 꼽는다"며 도발을 일삼는 북한 행태를 비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북한 김정은을 겨냥한 듯 "우리 모두는 북한은 비정상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을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예측불가능한 골칫덩어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고립된 위치, 내부 단속을 위해 제2, 제3의 도발을 할 수 있다고도 했다.

    김무성 대표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방식과 관련,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도록 하는 교묘한 방법이라면서, "그동안 연평해전, 천안함 포격 등 과거 사례와 달라졌다. 군은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갖고 철통방위 태세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지뢰 도발에 중상을 입은 우리 군 2명의 하사에 대해서는 "이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군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김 대표는 요구했다.

    김 대표는 나아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요구하며 "그 수준은 북한 정권이 다시는 무력도발을 생각조차 못할만큼의 철저하고 강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북한의 지뢰 도발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군사적 차원에서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북한의 지뢰 도발이 노리는 목표는 아마도 자신들의 내부의 허점을 보완하고 내부 결속을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최고위원은 나아가 군사적 대응을 하더라도, 북한에 대해 더 전면적이고 역동적인 포용 정책을 강화해 우리의 영향력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