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환 오대규 ⓒ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쳐
    ▲ 최종환 오대규 ⓒ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쳐

     

    최종환이 오대규에게 엄포를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에서는 진한(최종환 분)이 현복(최예진 분)을 위해 진명(오대규 분)에게 한 마디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복은 진한에게 편지를 한 통 건넸다. 거기엔 '나 때문에 고민하지 말아요.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려온 가족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요'라고 쓰여 있었다. 이를 본 진한은 현복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진한은 진명을 만났다. 진한은 "이 시간 이후로 집사람 찾아오는 일 없도록 해줘요"라며 "집사람이 모든 걸 알았어요. 나은수 씨가 다 얘기하는 바람에"라고 통보했다. 진명은 "그게 사실이에요?"라며 놀랐다.

    이어 진한은 "한 가지 물읍시다. 그 사람은 나도 죽고 없는 집에서 왜 여태 살고있는거지? 혹시 강진명 씨가 같이 살자고 한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진명은 "그건 아버지께서 남겨주신 생명이라 형이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해서..."라며 "혹시 뭔가 기억나는 일이 있는 거 아녜요?"라고 진한의 상태를 의심했다.

    진한은 "왜 내가 기억이 돌아오면 두려운 일이라도 있나? 걱정하지 마요. 아무것도 기억나는 게 없으니까"라며 "더 이상 아무것도 기억해낼 생각이 없어. 더 이상 나와 내 아내 괴롭히지 마시오"라고 단호히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에 진명은 확신이 선 듯 "형 뭔가 기억이 나는거죠? 나를 기억할 수 있는거죠?"라고 다시금 물었다.

    하지만 진한은 "아니, 난 아무것도 기억하고 싶은 게 없다 했잖아"라며 냉정하게 진명의 곁을 떠났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