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 강의, 북한 체제 옹호 등 주장 펴왔던 김상일…현재 LA 거주
  • 종북매체 '자주시보'는 김상일 前한신대 교수 자택 압수수색을 속보로 전했다. ⓒ자주시보 화면캡쳐
    ▲ 종북매체 '자주시보'는 김상일 前한신대 교수 자택 압수수색을 속보로 전했다. ⓒ자주시보 화면캡쳐


    북한의 주체사상 강의를 하고 북한 김씨 왕조 체제를 옹호하는 강의와 글로 유명한 김상일 前한신대 철학과 교수의 자택이 공안당국의 압수수색을 당하자, 국내 종북매체가 호들갑을 떨고 있다.

    과거 ‘자주민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 현재 전남 강진으로 옮긴 ‘자주시보’는 지난 13일 ‘속보’라며, 김상일 前한신대 철학과 교수의 자택 압수수색 소식을 전했다.

    ‘자주시보’는 “13일 오후 1시 경찰청 보안수사대 요원들이 한국에 있는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재 경찰들은 컴퓨터 파일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는 김상일 교수의 주장을 전하며 “현 정권의 공안탄압이 극심해지고 있음을 절감케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주시보’가 주장하는 ‘공안탄압’은 일반 국민들의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 종북매체 '자주시보'가 공안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김상일 前한신대 교수. ⓒ공개강의 동영상 캡쳐
    ▲ 종북매체 '자주시보'가 공안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김상일 前한신대 교수. ⓒ공개강의 동영상 캡쳐


    ‘자주시보’가 공안탄압을 받고 있다며 호들갑을 떤 김상일 前한신대 교수는 2014년 은퇴한 뒤 “교포들에게 역사를 가르칠 것”이라며 美LA로 건너가 ‘한사상 연구회’를 만들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일 휴가를 맞아 서울로 와서 자택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한다.

    김상일 前한신대 철학과 교수는 과거에도 종북·좌익 성향이 짙은 강의 때문에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2008년에는 ‘통일뉴스’에 기고한 “낙천가가 세운 나라, 낙관한다”는 글을 통해 “북한은 흥성하고 미국은 곧 망할 것”이라고 주장,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