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기는 평양’ 제목으로 일상 소개…여전히 北찬양
  • ▲ '재미종북'으로 불리는 신은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양에서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신은미 페이스북 캡쳐
    ▲ '재미종북'으로 불리는 신은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양에서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신은미 페이스북 캡쳐


    지난 1월 초, 전국을 돌며 종북 콘서트를 벌여 강제추방당한 한국계 미국인 신은미가 최근 일본에서의 ‘콘서트’를 마친 뒤 평양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미는 지난 27일부터 자신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eunmishin21)에 ‘여기는 평양’이라는 제목으로, 평양에서 지내는 일상생활을 소개를 하고 있다.

    신은미는 페이스북에다 “저는 일본 강연을 마치고 지금 북한에 와 있다. 공항에는 수양딸 설경이가 마중 나와 있었다”고 밝혔다.

    신은미는 또한 “‘심(Sim)’ 카드를 샀더니 인터넷, 국제전화 모두 가능하다”면서 “틈나는 대로 북녘 동포들의 모습을 전하겠다”고 밝히며, 전 세계 어디서든 가능한 일을 마치 북한에서만 되는 것처럼 전하기도 했다.

    신은미는 또한 “동행한 재미동포 교수님이 카톨릭 신자라서 오늘 평양 장충 성당에 갔다”면서, 마치 북한에서 ‘진짜 미사’가 열리는 것처럼 표현하기도 했다.

    이 밖에 신은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은 점심식사 메뉴, 북한 주민들과의 관광지 방문, ‘수양딸’이라고 주장하는 젊은 여성의 가족들과 만난 것 등 소소한 신변잡기에 대한 것들이다.

    신은미는 지난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교토, 요코하마, 오사카 등 6개 도시를 돌며, 재일교포 등을 대상으로 ‘콘서트’를 가졌다. 주제는 ‘평화통일’을 내세운 북한 체제 찬양 위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미는 이 과정에서 조총련계 학교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