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 발길 이어져
  • 경북 칠곡군 (재)칠곡군호이장학회가 총 자산 60억원을 조성함에 따라 100억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군은 무한경쟁 글로벌시대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설립한 칠곡군 호이장학회 총 자산 60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60억 돌파는 지난해 12월 22일 50억을 돌파한 이래 6개월 만에 이룩한 성과로, 이는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칠곡군과 주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평가했다.

    장학회는 그동안 민간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1군민 1장학계좌 갖기 운동’ 전개에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작된 칠곡사랑상품권 적립 포인트를 장학금으로 기탁 받았다.

    또한 왜관농협과의 협약체결로 하나로마트 영수증 마일리지도 장학금으로 전환하는 등 주민들이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교육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군 출연금을 올해부터 7억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으로 전했다.

    이 같은 재단의 노력은 최근 호이장학회 참여 계층이 공무원과 기업인, 기관 및 단체를 비롯해 점차 다양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타 지역 출향인과 다문화가정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장학금 기부행렬 또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선기 장학회이사장은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호이장학회 60억 기금 조성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며 “이 열기가 계속 이어지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리며, 주민들의 뜻을 살려 지역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당당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회는 지난 2011년 3월 4일 설립해 올 상반기 94명의 학생에게 9,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총 403명의 장학생에게 4억3,20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