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사무소, 북한의 반인륜적 인권침해 증거수집과 기록 담당
  • ▲ ▲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왼쪽)이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 NANK 인지연 대표가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오른쪽은 NANK 박성준 부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왼쪽)이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 NANK 인지연 대표가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오른쪽은 NANK 박성준 부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NANK, Now! Act for North Koreans!)이 다음달 7월 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종각 앞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룰 <유엔인권기구서울사무소>(UN Human Rights Office-Seoul)개소를 환영하는 ‘환영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밴드공연·관현악 연주에 이어, 탈북자들의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NANK는 21일 “UN인권기구 서울사무소의 개소를 앞두고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NANK는 이날 서울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개소를 환영합니다’, ‘북한 동포도 우리 국민, 북한인권도 우리문제’ 등의 환영메시지를 담은 현수막 30여개를 설치했다.

  • ▲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NANK, 대표 인지연)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 내건, 유엔인권기구 서울사무소 개소 환영 현수막. ⓒ뉴데일리DB
    ▲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NANK, 대표 인지연)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 내건, 유엔인권기구 서울사무소 개소 환영 현수막. ⓒ뉴데일리DB

    이와 함께 NANK는 유엔인권기구서울사무소 설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와 COI보고서, 유엔 인권사무소의 서울 설치 의미를 설명한 유인물을 각각 영문과 한국어로 제작해 배포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번 환영행사에 대해 인지연 NANK 대표는 “유엔 측에 환영메시지를 전달하고, 유엔인권기구서울사무소의 개소와 그 의의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환영 현수막 설치와 토크콘서트 개최를 통해서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북한인권 개선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지연 대표는 이어 “유엔인권기구서울사무소가 북한인권 개선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 ▲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NANK, 이하 북통모)을 비롯한 한·미·일 북한인권단체들이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제4회 자유통일 국제전략회의’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 사진 연합뉴스
    ▲ ▲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NANK, 이하 북통모)을 비롯한 한·미·일 북한인권단체들이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제4회 자유통일 국제전략회의’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 사진 연합뉴스

    앞서 인지연 대표는 지난달 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4회 자유통일 국제전략회의에 참여해 수잔 숄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니시오카 쓰토므 북조선에의해납치된일본인을구출하기위한전국협의회 회장 등과 함께 ‘자유통일 워싱턴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에서 전략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인권침해 중단을 위해 전세계가 나서 김정은정권에 실질적인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선언문은 “국제 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북한의 인권 유린과 핵미사일 개발, 테러, 납치, 마약, 달러 위조, 해외 노예노동 등 모든 문제는 김정은 정권의 독재성과 관계돼 있다”며, “김정은 독재 정권의 타도와 자유통일이야말로 북한문제 해결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미국·한국·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 실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한국 국회의 북한인권법 조속 통과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과 관련된 일본 정부의 강경기조 유지와 강력한 대북제재 등을 촉구했다.

    ‘유엔인권기구서울사무소’는 앞으로 북한의 반인륜적 인권침해 증거수집과 기록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무소 개소식은 23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글로벌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