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외교위원장, 외교위 민주당 간사 “메르스 사태 조기극복 기원” 빌어
  • 에드 로이스 의원 등 美하원의원 38명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동서명한 서한을 보냈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드 로이스 의원 등 美하원의원 38명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동서명한 서한을 보냈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美하원의원 38명이 공동 서명한 서한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냈다. 

    美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공화, 캘리포니아)과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 엘리엇 엥겔 의원(뉴욕) 등 38명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초당적인 연명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

    美하원의원 38명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는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내용과 함께 현재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연기한 것을 이해한다며 연내에 방미하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美하원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금은 한국에게는 국가적으로 위급한 시기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은 강건하고 회복력이 뛰어난 국가이므로 이번 메르스 사태도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부터의 방미 일정을 ‘메르스 사태’ 때문에 연기한 뒤 美정치권에서는 상당한 아쉬움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2015년 내에 다시 방미 일정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안 공식서명을 위해 미국을 찾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또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미국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빠른 시일 내에 잡을 것 같다”고 밝혀, 연내에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다시 잡힐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