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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2015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파라과이전 최우수선수(MOM)를 거절했다.

    국내외 축구경기 관련 정보를 전하는 ‘골닷컴’은 지난 16일 “메시는 파라과이전에서 MOM으로 선정됐으나 이 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것.

    매체에 따르면 활약을 펼친 메시에게 MOM 수상 소식을 전했지만 무승부로 인한 실망감과 분노로 가득차 이를 거절했다. 당황한 주최측은 다른 선수에게 MOM를 시상하고자 했지만 무거운 침묵으로 인해 더 이상의 시상식 진행은 불가능한 것으로 전했다.

    결국 이날 공식 MOM은 파라과이의 첫 만회골을 넣은 발데스로 변경됐다. 발데스 역시 MOM 수상을 원하지 않았지만 주최 측의 부탁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는 1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