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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산으로 문화계가 술렁이고 있다. 일부 공연이 연기되고 있으며 영화 관객도 줄어들 조짐이다. 

    가수 이은미는 오는 7일 경기 수원시 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기로 했던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주최사 아이엠컴퍼니는 “관객들의 문의 및 항의 사항이 많다. 그래서 관객 여러분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돼 공연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 내렸다”고 밝혔다.

    수원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기로 한 녟더 바이브패밀리 콘서트’또한 메르스 확산 피해를 막기 위해 연기했다.

    연극무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명작 모노드라마’가 메르스 여파로 연기된 것.  남한산성아트홀의 김경철 팀장은 “메르스 확산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어 관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극장가는 아직 뚜렷한 관객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메르스 확산에 따라 관객수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관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줄어든 점도 크게 신경 쓰고 있다. 이에 CGV와 롯데시네마는 손 세정제와 마스크, 체온계 등을 전 지점에 비치해 고객들의 불안 심리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