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초구 소재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166여곳 대상
  • ▲ 5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강남 지역 각급 학교에 대한 일괄 휴업령을 검토하고 나섰다. ⓒ뉴데일리 DB
    ▲ 5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강남 지역 각급 학교에 대한 일괄 휴업령을 검토하고 나섰다. ⓒ뉴데일리 DB

    서울시교육청이 강남 지역 각급 학교에 대한 일괄 휴업령을 검토하고 나섰다.

    5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4일 밤 서울시에서 발표한 메르스 감염 의사 A씨(35번 확진자)의 동선을 고려해, 서울 강남·서초구에 위치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166곳에 대해 일괄 휴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교육지원청이 관할하고 있는 강남·서초구 지역에는 8만6,000여명의 학생이 있다. 휴업령 시행 여부는 메르스 확산 국면을 살핀 뒤, 주말인 7일쯤 해당 학교 측에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청 직속기관 등이 계획 중인 단체활동도 당분간 중단할 것을 학교장과 기관장들에게 권고하고, 교육청 예산으로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구매해 학교 등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는 조 교육감을 비롯, 부교육감과 시교육청 간부 전원, 지역교육지원청의 교육장, 직속 기관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