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랑이 만난 베테랑]

김영준 에이스골프 대표 "특허 골프공으로 타수 확 줄이세요 "

무게·형태 밸런스 완벽한 '듀얼 밸런스 디스커버리' 골프공 생산공의 고유 방향 찾아 퍼팅라인 인쇄···특허기술 적용 '화제'골프 내장객 수 지난해 3000만명 "골프시장 전망 밝아 골프공 수요 늘 것"

김보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5.08.26 15:27:32

 

[배태랑이 만난 베테랑]"골프를 잘 치는 데는 공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 제대로 만든 골프공이  잃어버린 타수를 찾아줄 수 있다"
에이스골프의 김영준 대표가 "실력있는 선수들이 공 때문에 손해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자신 있게 이야기 한다. 그는 골프공을 잘라본 결과, 센터가 맞지 않다는 발견을 출발점으로 해 무게·형태 밸런스를 완벽하게 잡아주는 골프공 '듀얼 밸런스 디스커버리'를 생산해냈다. 골프공 생산의 노하우와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 직접 찾아가 물었다.

 

◇ 공의 고유 방향 찾아 퍼팅라인 인쇄···특허기술 적용

에이스골프의 김영준 대표는 모든 골프공들은 저마다 고유의 진행 방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골프공은 제작 시 고체 외부에 액체를 주입하는데 이 때 중력의 영향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무게 중심이 이탈한 골프공이 생산되고 만다. 때문에 각각의 무게중심을 찾고 퍼팅라인을 인쇄해야 똑바로 나아가는 골프공이 완성되는 법. 그러나 대다수의 업체들은 이를 무시한채 임의로 퍼팅라인을 인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작 과정상 골프공들의 무게중심은 모두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는데 기존 업체들이 공의 고유 방향을 무시하고 퍼팅라인을 설정, 제작하고 있다"며 "이는 무게와 형태 측면에서 불균형을 초래해 골프공이 굴러가다가 한 쪽으로 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에이스골프가 출시한 우레탄 커버 골프공 디스커버리도 중심이 완벽히 잡혀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골프공마다 존재하는 고유의 퍼팅라인을 찾아 공 위에 인쇄하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디스커버리는 무게중심과 접합부분이 수직으로 교차하는 에임라인을 찾아 최적의 무게중심과 형태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제대로 회전하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날아갈 염려가 전혀 없다.

골퍼들은 몰랐던 사실일까. 그는 골프용품 중에서 고객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이 골프공이라며 이들의 골프공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도를 지적했다. 

"골퍼들은 프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교체하듯 결과가 좋지 않으면 바꾸는 습성이 있는데 골프공 만큼은 그대로 사용하더라. 그들은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본인 실력을 탓할 뿐 공에 대한 의구심을 갖지 않는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골프공의 '편심'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지 않아 개선의지 마저 없었다" 

 


◇ 골프 시장 전망 밝아···세계적 브랜드화 목표
   기술 혁신 몰두
·유통망도 넓혀

김 대표와 골프의 인연은 지난 2001년 부터다. 골프를 배워오며 흥미를 느끼던 중 당시 중고 골프공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2006년 드림골프라는 중고 골프공을 전문 수거하는 판매업체를 만들었다. 하루 수 천 개의 공을 만지다 보니 골프공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이 발동했다. 골프공 모양이 제각각인 것을 발견한 그는 실제로 골프공을 잘라 단면을 확인했다. 

"무게와 사이즈는 규격에 맞게 제작됐지만 공이 완전한 구체가 아니었다. 센터 균형이 일정하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스윙' 시 상당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경기력 행상에 도움을주는 완벽한 밸런스의 골프공을 생산하기 위해 연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2년을 투자한 끝에 듀얼 밸런스 디스커버리가 탄생됐고, 현재 총 6 건의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

김 대표는 최근 젊은층의 유입 등 골프를 즐기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을 뿐더러 에이스골프의 발전 가능성도 그 만큼 크게 내다보고 있었다. 

"골프 산업 전반은 하향세가 맞지만 오히려 골프를 즐기러 찾아오는 내장객 수는 증가 추세다. 골프 내장객 수는 2010년도 1500만명에서 지난해 3000만명을 넘어섰다. 관련용품의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단기성과도 내야겠지만 길게 봐달라는 말에 힘을 실었다. 김 대표는 세계적 브랜드화(化)를 최종 목표로 두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에 몰두하면서 유통망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GS·롯데홈쇼핑 등 홈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다수의 브랜드가 입점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께 패션그룹 형지가 운영하는 골프웨어브랜드 카스텔바작과도 협업해 350개의 매장에 관련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딤플의 변화에 따른 공의 진행방향에 대해 연구하는 등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당장의 큰 성과 보다 '한발 한발' 내딛으면서 에이스골프를 세계적 B2B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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