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악의연대기 포스터ⓒ보도자료 사진
    ▲ 악의연대기 포스터ⓒ보도자료 사진

    한국영화인 '악의 연대기'가 할리우드 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했다.

    5월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악의 연대기'는 지난 14일 전국 693개의 상영관에서 11만 4533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12만 6931명.

    그동안 국내 영화계를 쥐락펴락했던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는 8만 9375명,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4만 4364명을 동원, 각각 2위와 3위로 내려앉았다

    '악의 연대기'의 1위는 한국영화가 개봉과 동시에 블록버스터 외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외화에 1위를 내준지 44일 만의 기록.

    또 그동안 웰메이드 한국영화에 목말라있던 관객들의 뜨거운 갈증의 결과다.

    이와함께 지난 2013년 '숨바꼭질'로 역대 스릴러 흥행 1위를 기록한 배우 손현주에 대한 관객들의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 '끝까지 간다' 제작진 및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와 스탭들의 열정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 '극장가 입소문'에도 탄력을 더했다.

    영화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

    '악의 연대기'가 과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살릴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