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지 당국, 駐네팔 대사관, 한국인 비상연락망 동원해 피해 파악 중”
  • ▲ 네팔 치트완 지역 인근 람중에서 진도 약 7.8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美지질학연구원(USGS) 지진 모니터링 페이지 캡쳐
    ▲ 네팔 치트완 지역 인근 람중에서 진도 약 7.8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美지질학연구원(USGS) 지진 모니터링 페이지 캡쳐

    25일 정오(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남동쪽 150km 지점에 있는 치트완 주변 람중 인근에서 진도 약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현지에서 100여 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한국인 1명도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 

    외교부는 25일 “지진 발생 상황을 파악한 뒤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 중에 있다”면서 “駐네팔 대사관은 현지 당국, 포카라 영사 협력원, 현지 한국인 비상연락망 등을 총동원해 한국 국민 피해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지진으로 인한 한국인 부상자는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부상을 당한 상태라고 한다. 駐네팔 대사관은 이 한국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에는 한국 국민 약 650명이 체류 중에 있다고 한다. 현지로 관광을 떠난 한국인도 상당수로 추정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