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참가한 각존 단체 명단 공개해 시위의 '反대한민국' 성격 밝혀야
  • ▲여명 한국대학생포럼 회장 ⓒ 한국대학생포럼
    ▲ ▲여명 한국대학생포럼 회장 ⓒ 한국대학생포럼


    한국대학생포럼(회장 여명)이 21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8일 광화문 광장은 광우병 거짓 촛불 파동 이후 그야말로 대목을 맞은 이적단체, 각종 정치단체들의 ‘행사’ 같은 분위기였다”며 “정부는 불법시위 주동자들을 강력 처벌하고 시위에 참가한 각종 시민단체 명단을 확보해, 전적이 있는 단체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1주기 추모를 빙자한 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시위참가자들의 청와대 행진을 막던 의경들이 부상당하고 경찰버스가 훼손되는 등 공권력이 심각한 도전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대학생포럼은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앞둔 의경들에게 ‘유가족들이 때리거나 술병을 던져도 그냥 맞아라’라는 지시가 내려왔었다”며 “청와대로 진격하려는 경찰버스를 ‘근혜산성’이라며 비웃고, 어느 여경은 시위참가자에 의해 ‘걸레 같은 X’이라는 험한 소리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위 참가자들과 유가족들의 사고회로는 시위주도세력에 의해 ‘세월호 참사가 정부에 의한 학살 내지는 탄압’으로 프로그래밍돼 있는 듯 하다”며 “세월호 추모집회는 더 이상 추모집회가 아닌 반(反)대한민국 집회”라고 규정했다.

    시위 현장에서 한 집회참가자가 태극기를 태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분노를 나타냈다.  

  • ▲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세월호 폭력시위 당시 태극기를 불태운 방화범의 모습. ⓒ 뉴데일리DB
    ▲ ▲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세월호 폭력시위 당시 태극기를 불태운 방화범의 모습. ⓒ 뉴데일리DB

     

    대학생포럼은 “광기 어린 집회는 어떤 청년이 태극기를 불태운 한 장의 사진으로 정점을 찍었다”며 “나라 잃은 우리 조상들에게 나라를 대체했던 태극기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우리의 국기가 불태워진 것”이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이적단체로 판결난 코리아연대나 민권연대 등이 적재적소에서 시위참가자들에 분노와 불신을 조장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휘하고 있다”며 “해산된 구 통진당 구성원들 역시 여전히 충성스런 이념의 노예였다”고 강조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지난 2009년 출범해, 시장경제체체와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국가안보의 가치를 공부하고 전파하는 대학생 비영리단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세월호 참사 추모 빙자 反대한민국 집회 강력 규탄

     

     지난 주말 대한민국 심장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또다시 경찰벽이 세워졌습니다. 청와대로 진격하려는 추모집회 참가자들을 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위참가자들은 명박산성에 이은 근혜산성이라며 경찰을 비웃었습니다. 주말이 되기 전, 이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앞둔 의경에 이런 지시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유가족들이 때리거든, 혹은 술병을 던지거든 그냥 맞아라.” 추모집회에 왜 정부규탄 구호가 필요하고, 왜 각종 이적단체와 좌익 단체들이 참가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그것이 300명의 못다피고 진 학생들의 죽음을 추모한다고 나선 것이기에 우리는 이를 지켜만 봐야 했습니다. 어느 여경은 시위참가자에 의해 “걸레같은X” 이라는 험한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곳곳에서 분노에 찬 고성과 조롱섞인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분노와 슬픔은 누구의 것이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도 집회참가자들에게 슬퍼할 권리를 박탈한 적 없습니다. 이미 낱낱이 밝혀져 있는 진실을 외면한 채, 시위 참가자들은 본인들이 들어야만 하는, 상상속의 진실을 요구하기 위해 대통령의 관저로 진격을 하려고 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과 유가족 분들의 사고회로는 시위 주도세력에 의해 ‘세월호 참사는 정부에 의한 학살 내지는 탄압’으로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듯 합니다. 이 광기어린 집회는 어떤 청년이 태극기를 불태우고 있는 한 컷의 사진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나라 잃은 우리 조상들에게 나라를 대체했던 태극기가, 조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그 아팠던 전쟁에서 심장을 덮어주던 태극기가,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우리의 국기가 불태워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보셨다시피, 이 추모 집회는 더 이상 추모집회가 아닙니다. 추모를 빙자한 反대한민국 집회였습니다.

    지난 주말의 그 광장에는 광우병 거짓 촛불파동 이후 그야말로 대목을 맞은 이적단체, 각종 정치단체들의 ‘행사’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들은 본인들이 조장한 시민들의 분노와 슬픔을 자양강장제 삼아 정부전복을 목표로 주말 내내 광화문 광장을 마비시켰습니다. 이미 이적단체로 판결난 코리아연대나 이적단체인 것이 천명되어 이름만 바꾼 채 활동하고 있는 민권연대 등이 적재적소에서 시위 참가자들에게 분노와 불신을 조장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유가족과 하나되어 박근혜정권 끝장내자.”라는 적나라한 구호가 적힌 스티커를 이곳저곳에 붙이며 그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해산된 舊통진당의 구성원들은 여전히 충성스러운 이념의 노예였습니다.

    주말 내내 비가 내렸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하늘에서 흘린 피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불법시위 주동자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합니다. 또한 시위에 참가한 각종 시민단체들의 명단을 확보하여 전적이 있는 단체를 공개해 국민들에게 이 시위의 성격을 밝혀야 합니다.

     

      2015. 4. 21.

    행동하는 지성, 한 국 대 학 생 포 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