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한 록사나 발데티 과테말라 부통령이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나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대가대 제공
    ▲ 16일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한 록사나 발데티 과테말라 부통령이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나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대가대 제공

    록사나 발데티(Roxana Baldetti) 과테말라 부통령이 16일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했다. 이날 발데티 부통령은 대구가톨릭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고 특별연설을 했다.

    이번 부통령의 가톨릭대 방문은 오로지 대구가톨릭대 방문 목적으로 찾은 것으로 이례적이다.

    발데티 부통령은 이날 대가대에서 홍철 총장으로부터 명예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교내 중남미센터 앞에 과테말라 커피나무를 기념식수 했다. 

    발데티 부통령은 이날 특별연설에서 “과테말라 인구의 50%가 빈곤을 겪고 있고 전기와 물 부족이 심각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성으로서 정치에 입문했는데 ‘빈곤율 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젊은이들이 많은 혜택 속에서 공부하듯이, 과테말라 젊은이들이 혜택 받는 나라로 발전시키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데티 부통령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국회 부의장과 여당 총재 등을 역임한 여성 정치인이다. 지난 2011년 부통령에 당선된 이후 농촌의 원주민 여성문제 해결, 기아에 시달리는 빈곤층 구제, 인신매매 퇴치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오고 있다.

  • ▲ 16일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한 록사나 발데티 과테말라 부통령이 캠퍼스에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대가대 제공
    ▲ 16일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한 록사나 발데티 과테말라 부통령이 캠퍼스에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대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