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물 행동 제대로 이행되도록 적극 노력
  • ▲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4일 경주 HICO에서 열린 지방정부 컨퍼런스에서  ‘대구경북 물 행동 채택’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며 물 부족 해결을 위해 모든 힘을 모으자고 역설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4일 경주 HICO에서 열린 지방정부 컨퍼런스에서 ‘대구경북 물 행동 채택’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며 물 부족 해결을 위해 모든 힘을 모으자고 역설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14일 경주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제4차 지방정부 컨퍼런스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대구·경북 물 행동 (Water Action)’이 채택됐다.

    이날 지방정부 컨퍼런스는 일본, 프랑스, 멕시코, 스페인, 터키, 베트남, 중국 등 약25개국, 100여 개 지방정부 대표와 공직자, 국제기구 관계자와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정부의 지속가능한 물 관리 이행을 위한 ‘제4차 지방정부 컨퍼런스’가 13~14일 양일간에 경주 하이코에서 열렸다.

    이날 베네디토 브라가 물포럼 위원장은 “대구경북에서 이번 물행동이 채택된 것에 감사한다”면서 “지난 물포럼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물포럼에서 중요한 결과물을 냈고 물 분야에서 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속가능한 대구경북 실행선언이 도출되는 등 지구촌 물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촉구하는 컨센서스가 이뤄진데 대해 높이 평가해마지 않는다”면서 “이번 지방정부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견해와 제안을 다듬어 훌륭한 정책으로 만들어 지구촌 주민들의 삶이 질이 가일층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논의된 지방정부과정 회의 주요 이슈는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 △지역단위 통합적 물 관리 정책 추진에 관한 세계적 동향과 이를 강화하기 위한 과제를 점검 △지방정부의 실질적 추진역량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유기적 연계와 협력 방안을 모색 △이스탄불 물합의서(IWC) 이후 지방정부의 합의서 이행상황 점검과 향후 과제를 도출 등 4가지였다.

    이를 통해 올해 9월 채택 예정인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방정부 단위 통합적 물관리 정책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정무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은 “전략문서인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대구·경북 물 행동 (Water Action)’ 채택은 물관련 정책을 지방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제대로 결과물이 잘 이행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선언에서 드러난 지방정부 전략으로는 △지역단위에서 실현가능한 해법의 개발과 적용을 가속화하는 것과 △모든 층위의 이해당사자와 목적적으로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채택했다.

    특히 구체적 지역단위 실천 전략으로는 지속가능발전의 정신과 이스탄불 물합의서의 기초위에 형평성, 투명성, 책임성의 원칙에 입각하여 현존하는 물 관렵 법률을 강화 등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지방정부과정 회의는 제4차 세계물포럼(멕시코시티, 2006)에서 개설됐고,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정치적과정의 공식회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