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포럼 제기된 이슈들 유엔까지 확산, 세계적 이슈로
  • 경주 HICO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제4차 지방정부 회의에 앞서 김관용 도지사, 권영진 시장,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버트디푼 유엔 재원담당국장 등이 손을 맞잡고 있다.ⓒ뉴데일리 김형만 기자
    ▲ 경주 HICO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제4차 지방정부 회의에 앞서 김관용 도지사, 권영진 시장,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버트디푼 유엔 재원담당국장 등이 손을 맞잡고 있다.ⓒ뉴데일리 김형만 기자

    “경주에서 뉴욕까지”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을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UN총회까지 이슈를 확대하자는 지적이 나왔다. 즉 대구경북 물포럼을 통해 생산된 각종 결과물들을 UN까지 확산해 전 세계적 이슈로 만들어 가자는 논리이다.

    13일 경주 HICO(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제4차 지방정부 회의’ 첫째 날 회의에 모인 각국 지방정부 시장, 주시사들은 물포럼 이후 구체적 실행 로드맵 차원에서 이날 논의된 각종 사항을 유엔총회까지 확산해 지구적 모멘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지방정부 회의는 14일 7차 세션 후 폐회를 갖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대구경북 물 행동 전략’을 채택하고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대구경북 물 행동 전략’ 초안에서 “2015년 9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결정을 앞둔 지금, 새로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몇 가지 물 관련 목표들과 분명하게 ‘물’에 초점을 둔 목표가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행동전략이 채택되면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성취할 수 있는 강력한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방정부 회의 좌장으로 참석한 버트 디푼(bert diphoon) UN-Habitat 대외협력 및 재원담당 국장 또한 인사말에서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행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져야 하고 오는 9월 유엔에서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 프라딘(Guy Fradin) 세계물위원회 이사,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은 개회세션에 참석, 지방정부 역할을 강조하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물 부족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물 문제 해결주체는 현장을 지키는 지방정부”라면서 “‘대구경북 물 행동전략’선언문 채택은 물 문제 해결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주 HICO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제4차 지방정부 회의에서 권영진 시장, 김관용 지사, 버트디푼 유엔 재원담당국장, 정종섭 장관(왼쪽부터) 등이 개회세션에 참석해 논의를 나누고 있다.ⓒ뉴데일리 김형만 기자
    ▲ 경주 HICO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제4차 지방정부 회의에서 권영진 시장, 김관용 지사, 버트디푼 유엔 재원담당국장, 정종섭 장관(왼쪽부터) 등이 개회세션에 참석해 논의를 나누고 있다.ⓒ뉴데일리 김형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