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관련 경험 개도국에 제공하는 ‘ k-워터프로그램’ 추진
  • ▲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세계물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물포럼 조직위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세계물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물포럼 조직위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70년간 지속된 남북 간 긴장관계를 물길을 통해 해소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12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세계물포럼 개회식 기념사에서 “70년간 지속된 긴장관계를 남북을 잇는 물길을 통해 긴장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북 간 물길을 관리해 남북이 만나고 소통하는 길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세계유일 분단국가에서 개최되는 물과 관련된 국제분쟁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서 평화로운 세상을 앞당겨나가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21세기는 물의 시대인 블루골드 시대”라면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박 대통령은 물 산업 발전을 위한 체계적 지원과 한국이 갖고 있는 물 경험을 개도국에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대구경북 물 주간을 창설하고 체계적 지원을 위해 역대 물포럼 참가국이 참가하는 ‘월드워터 파트너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 첨단 통신기술에 물 산업을 접목해 한계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연관 산업과 함께 발전하는 창조경제 실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박 대통령은 한국이 갖고 있는 물 관련 경험을 개도국에 제공하는 ‘ k-워터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