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진흥원의 모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DB) 하는데 역점
  •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이 30일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법령 제정을 통한 국학진흥 활성화 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제공
    ▲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이 30일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법령 제정을 통한 국학진흥 활성화 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제공

    국학진흥을 위해서는 관계법령 제정을 통한 철저한 자료수집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용두(62) 한국국학진흥원장은 30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가진 (사)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주최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한국국학진흥원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져 문체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야 한다는 사항이 들어가면 지금보다 더 많은 자료 보급과 수집에 용이할 것”이라고 법령 제정을 통한 국학진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국학과 관련해 소멸되는 자료가 많으니까 법령에 의해 지원이나 사업이 이뤄질 수 있겠금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한국국학진흥원에만 자료를 다 모으는 것보다 예를 들어 호남분원 또는 지원을 만드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유학 확산을 위해 “유학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재뿐 아니라 교구로도 만들어 확산 보급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학진흥원의 모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DB) 하는데 역점을 두고 디지털아케이브 시스템 구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199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경북도가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민간소장 국학자료의 체계적인 수집과 보존, 연구, 자료 전산화 및 콘텐츠 개발 보급은 물론 전통문화체험과 교육연수를 목적으로 안동에 설립됐다.

    기록자료만도 현재 42만여점에 달하고 조선시대 인쇄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유교책판 6만 6000여장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이 수성호텔에서 국학진흥을 위한 체계적인 자료수집과 테이터베이스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아시아포럼21제공
    ▲ 이용두 한국국학진흥원장이 수성호텔에서 국학진흥을 위한 체계적인 자료수집과 테이터베이스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아시아포럼21제공

    그는 또 대구시와의 교류 확대 등에 대해서는 “조만간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고 확대 등에 대해 이런 부분에 대해 건의하고 싶다”면서 “일차적으로 대구향교와도 연결이 없엇는데 올해 같이 사업하고 구체화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부언론에서 보도된 규장각에 보관돼 있는 목판 ‘영영장판’을 돌려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져다가 어떻게 활용할 지가 중요하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원장은 또 현재 추진중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 에 대해  “전국 2,090명 정도 활동하는 할머니가 있고 6천개 유치원에서 진행중”이라며 “전체 내용이 인효충을 근간으로 한 교육으로 유치원을 대상으로 좋은 반응이 있고 유치원에 유학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긍정적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