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소참진드기 형태ⓒ대구시 제공
    ▲ 작은소참진드기 형태ⓒ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시민 주요 휴식공간에 야생진드기 채집을 통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은 30일 대구시민의 주요 휴식공간에서 서식하는 야생진드기를 채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 시민 불안 해소 및 쾌적하고 안전한 녹지 환경을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월 2회 주요 휴식공간인 대구수목원과 두류공원을 대상으로 SFTS를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를 채집해 진드기 분류 및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해 시민의 피해 예방에 나선다.

    ‘작은소참진드기’는 5~8월에 활동이 왕성하고 물릴 경우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6~14일이므로 진드기에 물려도 발열, 고열 등의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잠복기가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SFTS 예방 백신은 없지만 증상에 따라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은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과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므로 불안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