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미 국방부
    ▲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미 국방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애쉬튼 카터 미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25일 국방부는 한 장관이 카터 장관의 취임을 축하했고 카터 장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장관은 지난 60여년 간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는 카터 장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카터 장관은 다음달 초 방한해 한민구 장관을 만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비 등 양국 국방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터 장관은 대북타격을 주장했던 강경론자로 방한기간 중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카터 장관은 지난 2006년 워싱턴 포스트지에 "북한이 개혁·개방이나 비핵화에 나설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영변 핵시설과 장거리 미사일 기지에 대한 선제타격을 주장했던 확고한 대북관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터 장관은 미 국방부 차관보와 차관을 거쳐 부장관으로 임명됐으며 무기구매·기술·병참 담당 차관으로 일하며 수 차례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