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진보' 김상률 스마트폰 해킹 두둔, 오히려 하태경 의원 비난! 朴대통령은 왜?
  • ▲ 스마트폰 해킹을 당한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채널A 방송화면
    ▲ 스마트폰 해킹을 당한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채널A 방송화면

       

    '좌파 세력의 트로이목마'로 불리는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진짜 트로이목마(Trojan horse)를 몰고 왔다.

    김상률 수석의 업무용 스마트폰이 최근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얼마 전 '경찰청 범칙금'이라는 스미싱(Smishing) 문자를 받은 김상률 수석이 관련 메시지를 클릭한 순간 스마트폰에 저장된 다른 사람들의 전화번호로 "축하해주세요"라는 내용의 스팸문자가 재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률 수석은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스팸문자를 받은 사람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하고 자신의 업무폰을 포맷했다.

    스미싱(Smishing)이란 문자 메세지를 이용한 새로운 휴대폰 해킹 기법이다.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보낸 다음, 휴대폰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트로이목마 방식의 바이러스를 주입해 상대방의 휴대폰을 제3자가 통제할 수 있게 한다.

    내부에 저장한 모든 스케줄이 다 빠져나가고, 좀비 휴대폰이 돼 제3자의 도청에 활용될 수 있다. 심지어는 도둑촬영도 가능하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원전(原電)은 물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까지 해킹한 북한의 해커부대가 연일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스마트폰이 해킹당한 것은 곧 사이버 안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김상률 수석의 스마트폰에 담겨 있던 정부 핵심 관계자들의 정보와 주요 보안사항인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이 모두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불과 며칠 전 백주대낮에 주한 미국대사가 종북(從北) 인사에게 칼부림 테러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테러범 김기종은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의 각종 테러 전술을 민감하게 살펴야 할 시기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의 핵심이라는 수석비서관이 스마트폰 해킹을 당했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사이버 암시장'에서 우리 정부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정보가 상당한 금액에 거래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 좌파 세력이 두둔하는 김상률 수석


    하태경 의원이 김상률 수석의 스마트폰 해킹 사실을 공론화하자, 반미(反美)-좌파(左派) 세력이 앞다퉈 비난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하지만 타깃은 김상률 수석이 아니었다. 깡통진보 세력은 오히려 이번 사실을 확인하고 공개한 하태경 의원을 정면 겨냥하는 모습이다.

    그들은 왜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안긴 김상률 수석이 아닌 하태경 의원을 맹비난하고 있을까?

    정답은 간단하다. 김상률 수석과 깡통진보 세력의 이념(理念)과 성향(性向)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동질 의식'과 물타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 ▲ ⓒ김상률 수석 해킹 관련 경향신문 인터넷 기사 댓글 중
    ▲ ⓒ김상률 수석 해킹 관련 경향신문 인터넷 기사 댓글 중

    <뉴데일리>는 그동안 김상률 수석에 대한 각종 문제점을 수차례에 걸쳐 지적해 왔다.

    반미(反美·좌파식 반미국주의), 반제(反帝·레닌식 반제국주의), 깡통 페미니즘(Feminism), LGTB(레스비언-게이-트랜스젠더-바이섹슈얼) 동성애 옹호

    극단적 상대주의(相對主義)와 무정부적(無政府的) 사고관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진 김상률 수석은 박근혜 정부 인사의 최대 오점으로 꼽힌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북한의 핵(核) 무기 보유를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 빈 라덴과 알 카에다가 자행한 9.11 테러 사태를 미국의 폭력적인 문화 탓으로 치부한 김상률 수석이다.

    "한국의 주적(主敵)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주장한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를 두둔한 이 역시 김상률 수석이다. 과거 저서를 통해 드러난 김상률 수석의 극단적이고 맹렬한 반미(反美) 신념은 테러범 김기종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

    #.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과 보유 역시 자주국방의 자위권 행사."

    #. "9.11 사태는 폭력적인 미국 문화와 무관하지 않아, 부시 행정부가 9.11 사태를 악용해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어."

    #. "(현대사회의 결혼 제도는) 불평등한 남녀 관계를 조장하는 식민적인 노예 제도로 발전적인 해체가 필요."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저서 中

     

    하지만 이토록 심각한 사고관을 가진 김상률 수석을 박근혜 대통령이 왜 내치지 않는지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테러사건 직후 "이번에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반미(反美)와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극단적인 주장과 행동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대다수 우리 국민들의 생각과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모순 중의 모순이다.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우리 국민들의 생각과 배치되는 반미(反美) 인사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발탁했다. 전혀 앞뒤가 맞질 않는다. 이런 역설(逆說)을 두고 대체 국민들이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따를지 의문이 앞선다. 

    나아가 논문 표절 의혹까지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곁에서 교육 분야를 보좌한다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자신의 박사논문에서 전반부 150여 페이지에 걸쳐 20여 편의 책과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언반구 해명도 없다. 그저 입닫고 박근혜 대통령의 뒤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 김상률 수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런 김상률 수석을 여전히 감싸고 돌고 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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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29일자, 관련 칼럼 中>


    [오창균 칼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신라설화, 현실 되나?

    김상률, 문제 많다는 것...대통령은 왜 모를까?

    "김기춘 실장은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하라" 보수 여론 비등


     

  • ▲ ⓒ김상률 수석 해킹 관련 경향신문 인터넷 기사 댓글 중

    #. 2014년 11월17일, 미연방수사국(FBI) 제출 청원서
       
    비영리시민안보단체 <블루유니온>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연방수사국(FBI)에 국내 반미(反美) 성향 인사 88명에 대한 입국 거부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청원서에는 주한미군 철수와 종속적 한-미 동맹체제를 해체하자는 내용을 강령으로 채택한 구(舊) 통진당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천안함 폭침 3개월 후인 2010년 6월 무단 방북해 "이명박이야 말로 살인 원흉"이라고 주장했던 한상렬 진보연대 상임고문, 만삭의 몸으로 방북해 평양에서 딸을 낳은 황선 전 민노당 부대변인,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둘러싼 촛불시위 등에 개입한 좌파 신부 등 88명도 입국 거부청원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의 이민국적법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등의 인물에 대해서는 입국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블루유니온> 측은 "한-미 우방 관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행동을 억제하고자 미국 정부에 입국 거부 청원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권자이면서 종북(從北) 논란의 중심이 된 사람도 있다.
    [종북 강연] 논란 끝에 강제출국된 재미교포 신은미씨와 "한국의 주적(主敵)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주장한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가 대표적이다.

    강정구 전 교수의 경우는, 김일성 생가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 위업 이룩하자]는 글을 남긴 반미주의자로 유명하다.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에 의한 통일전쟁]이라는 글을 써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을 받기도 했다.

    6.25 전쟁을 후삼국 시대 통일 전쟁에 비유한 것도 모자라 [왕건이나 견훤을 침략자로 매도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남침에 동조하고 미국을 원수(怨讐)로 표현한 사람이 강정구 전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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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는 북한의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한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조선일보 DB

     

    #. 2014년 11월18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블루유니온>이 미국 정부에 반미(反美) 성향 인사 입국 거부 청원서를 제출한 다음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비서관에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김상률 수석은 [6.25 전쟁은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한 받은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를 옹호한 인물이다.

    반미(反美) 성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진 김상률 수석은 2005년 <한국에서의 미국학 이론과 실제>라는 책 서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불거진 강정구 교수의 발언 역시 <한국동란>에 대한 새로운 역사 해석이라기보다는 미국 역사의 이중성에 대한 비판적 진영 가운데 한쪽에서 주장한 수정주의적 해석에 불과하다."


    강정구 전 교수의 주장을 두둔하는 그가 숙명대에서 계속 학생들을 가르치는 단순한 학자(교수)라면, 굳이 크게 문제 삼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그런 언행을 일삼는 인사가 대한민국 대통령의 교육문화수석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김상률 수석의 시각은 6.25 전쟁은 단순한 북침이 아니라 남북의 분단 상황과 미국의 팽창주의 정책이 빚어낸 자연스러운 통일 과정이라고 분석한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류의 [수정주의 사관]을 바탕에 두고 있다"고 지적한다.

    [수정주의(revisionism, 修正主義)]는 6.25 전쟁의 기원을 북한의 남침에 두지 않고 미국의 전쟁 유도설 등 국제정치적 상황과 남북의 사회적 혼란에서 찾고 있다. 하지만 구(舊) 소련 해체 후 6.25 전쟁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북한의 동향에 대한 다량의 기밀문서가 발견되면서 수정주의는 이제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다. 커밍스 교수 스스로도 자신의 수정주의 사관의 오류를 인정하기도 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나라를 아끼는 시민안보단체가 미국 정부에 반미(反美) 성향 인사 입국 거부 청원서를 제출할 때, 국가안보를 지켜야 할 청와대는 반미주의자(反美主義者)를 수석비서관으로 내정한 셈이다.  

     

  •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조선일보 DB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조선일보 DB


     
    #. 2014년 11월25일, 하태경·김종훈·이노근 기자회견
     
    김상률 수석의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여론이 들끊기 시작했다.
    반미(反美) 성향이 전부가 아니었다.
    이번엔 [북핵(北核)-9.11 테러] 옹호 논란이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김상률 수석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최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된 김상률 수석의 과거 저서(2005년 출간, 차이를 넘어서) 내용은 충격적이다.
    김상률
    수석은 저서에서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과 보유 역시 자주국방의 자위권 행사]라고 썼다.

    북한과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옹호하는 것이 거의 레닌식 반제국주의자와 같다.
    약소국이라고 핵무기를 추구한다는 논리
    는 거의 통진당에서나 펼칠 수 있는 논리다.
    김상률 수석이 가야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통진당이다.

    [9·11 사태는 폭력적인 미국 문화와 무관하지 않고 부시 행정부가 9·11 사태를 악용해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었다]김상률 수석의 주장의 경우, 9.11 이후의 미국 대응은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9.11 사태가 미국 문화에서 초래됐다는 건 알카에다의 인식론과 동일하다."


    이들은 동성애(同性愛)를 옹호하는 김상률 수석이 현대사회의 결혼 제도를 겨냥, [불평등한 남녀 관계를 조장하는 식민적인 노예 제도로 발전적인 해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통진당도 이렇게 극단적이지는 않다"고 꼬집었다.

    김상률 수석은 지난 2012년 <한국대학신문>에 실은 기고에서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애 결혼 인정]을 따뜻한 정치(politics of generosity)라고 표현하며 치켜세운 바 있다.

    빨갛게 물든 좌파 세력의 문화 침식을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건전한 보수주의를 확립해야 할 교육문화수석의 머릿속에 동성애(同性愛)를 옹호하는 사고관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은 생각할수록 끔찍한 일이다.
     
    오죽하면 여당 의원들이 이렇게까지 목소리를 냈을까 싶다.
    좌편향을 넘어 북한 정권의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하고 결혼 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까지 펼쳤던 인사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비서관으로 기용하자 크나 큰 실망감을 나타낸 것이다.

    미국이, 테러-대량살상무기-북핵 등을 위협적인 요소로 규정한 것도 따지고 보면 미국 중심의 발상이다!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보유한 것은 자주국방의 자위권 행사다! 지금의 결혼 제도는, 식민적인 노예 제도이기 때문에 해체해야 한다!

    대충 이런게 김상률 수석의 사고와 정신세계로 보인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의 참모로, 그것도 교육과 문화정책을 담담하는 교문수석에 기용했다는 것은 명실공히 심각한 인사참사(人事慘事)다.

     

  • ▲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사퇴를 요구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뉴데일리 DB
    ▲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사퇴를 요구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뉴데일리 DB

     

    #. 2014년 12월03일, 해명? 심재철의 '거침없이 하이킥' 

    자신의 저서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김상률 수석은 "당시 일부 학계의 이론을 소개한 것일 뿐"이라며 옹색한 해명을 내놨다.

    특히 그는 "일부 표현상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점은 송구하게 생각하지만,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벼랑끝 전술을 쓴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률 수석의 이러한 해명을 납득할 수 있을까?

    어림 반푼어치 없는 소리였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상률 수석을 향해 "지금처럼 어물쩍거릴 거면 당장 사퇴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상률 수석이 자신의 저서에서 6.25를 통일전쟁이라고 한 강정구 교수의 친북발언을 옹호하는 등 국민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상률 수석이 북한 핵을 자위수단이라고 옹호하고, 9.11테러를 음모론적 시각으로 해석한 것들이 확인됐다. 반미, 친북, 좌파적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상률 수석은 한반도 비핵화나 한미 관계에 대한 신념은 확고하다는 한 마디 말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

    육문화수석이 어떤 자리인가. 대한민국의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서 국가의 모든 교육·문화·체육 관계를 다루며 국가의 가치관에 국민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자리다.

    김상률 수석은 지금이라도 당장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과연 바뀌었는지, 왜 어떻게 그리 바뀐 것인지를 알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소상히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어물쩍 거릴 것이라면 대통령과 국민에게 누를 끼치지 말고 당장 사퇴하길 바란다."


    김상률 수석의 북핵관과 미국관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박근혜 정부는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북핵불용론을 대북정책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바뀌었다는 것일까?

    [북핵(北核)-9.11테러-동성애] 옹호 주장을 편 인사가 아무렇지도 않게 교육문화수석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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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7일자, 관련 보도 中> 

    反美-反帝-反결혼 김상률 또 유임..."친박 입김 보여주는 사례"

    청와대 홍보수석은 바꾸면서, 김상률은 버젓이...

    각종 구설수 오르내리는 교육문화수석은 왜 유임?

     

  • ▲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병기 국정원장을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 각종 논란에 휩싸인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이번에도 교체되지 않았다. ⓒ청와대 제공
    ▲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병기 국정원장을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 각종 논란에 휩싸인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이번에도 교체되지 않았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병기 현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했다.

    지난 17일 김기춘 비서실장이 공식 사임을 표명한지 정확히 열흘 만에 이뤄진 인사(人事)다.

    홍보수석비서관도 김성우 사회문화특보로 교체됐다. 그간 국정홍보에 대한 홍보수석실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누차 지적된 데 따른 문책성 인사로 분석된다.

    신설 여부가 불투명했던 정무특보단에는 김재원-윤상현-주호영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친박(親朴)과 친이(親李), 각 계파의 핵심인사를 고루 기용하며 여권 내 갈등을 불식시키려는 시도로 읽힌다. 또한 민주당 출신인 김경재 전 의원(전남 순천)을 홍보특보로 추가 임명해 특정지역 선호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조직개편안에 큰 흠결이 보인다.

    '좌파 세력의 트로이목마'라는 악명도 모자라 논문표절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이 교체를 요구하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은 숙명여대 총장실을 그대로 대통령 비서실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김상률 교문수석은 한영실 총장 시절 4년여간 대외협력처장을 했다.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도 숙명여대교수 시절 한영실 총장의 최측근이었다.

    교육문화수석실이 숙명여대파로 채워졌다는게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

    반미(反美·좌파식 반미국주의), 반제(反帝·레닌식 반제국주의), 깡통 페미니즘(Feminism) 인사가 교육문화수석실을 이끈다는게 문제의 본질이다.


  •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북핵무기,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알카에다 옹호에 이은 성소수자 옹호는 보수우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DB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북핵무기,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알카에다 옹호에 이은 성소수자 옹호는 보수우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DB



    #.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

    #.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과 보유 역시 자주국방의 자위권 행사."

    #. "9.11 사태는 폭력적인 미국 문화와 무관하지 않아, 부시 행정부가 9.11 사태를 악용해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어."

    #. "(현대사회의 결혼 제도는) 불평등한 남녀 관계를 조장하는 식민적인 노예 제도로 발전적인 해체가 필요."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저서 中

     
    구(舊) 통진당 세력 저리가라 할 만큼, 극단적 상대주의에 빠져 있는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을 왜 이번에도 교체하지 않았는지 여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김상률 수석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을 지휘하는 한 우리나라 교육과 문화의 미래가 어둡다는 점이다.

    '간통법(姦通法)' 다음은 '결혼제도' 폐지일까?

    '결혼은 불평등한 남녀 관계를 조장하는 식민지적 노예제도이기 때문에 발전적으로 해체해야 한다'는 김상률 수석의 다음 행보가 궁금할 따름이다.  

    "김상률 수석의 백그라운드(Background)로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는 정치권 관계자들의 주장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재만-한영실-유정복 라인설' 외에 후임 비서실장 하마평에 올랐던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도 김상률 수석과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누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고 말했다.

    신세돈 교수는 박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 역할을 한 '5인 공부 모임'의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김상률 수석에 대한 문제는 상당히 민감한 것임에도 이번에도 유임됐다는 것은 그를 밀고 있는 친박계 인사들의 입김이 얼마나 센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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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1일자, 관련 칼럼 中>

    [오창균 칼럼] '좌파의 트로이목마'  김상률의 청와대 입성 미스터리

    反美-反帝-反결혼주의자 김상률, 누가 천거?

    보수우파의 분노 "김상률 추천한 인사도 색출하라"

     

     

  •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북핵무기,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알카에다 옹호에 이은 성소수자 옹호는 보수우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DB

     

    #.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

    #.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과 보유 역시 자주국방의 자위권 행사."

    #. "9.11 사태는 폭력적인 미국 문화와 무관하지 않아, 부시 행정부가 9.11 사태를 악용해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어."

    #. "(현대사회의 결혼 제도는) 불평등한 남녀 관계를 조장하는 식민적인 노예 제도로 발전적인 해체가 필요."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저서 中


    반미(反美·좌파식 반미국주의), 반제(反帝·레닌식 반제국주의), 깡통 페미니스트(Feminist). 

    구(舊) 통진당 세력 저리가라 할 만큼, 극단적 상대주의에 빠져 있는 김상률 수석이 어떻게 우리나라 교육과 문화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임명된 것일까?

    '좌파 세력의 트로이목마'라고 불리는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의 미스터리(Mystery)한 청와대 입성기.
    그것이 궁금하다.


    '4주 연속 최저치 경신', '2주째 최저치 29%', '30%대 지지율 회복 못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다 할 반등 조짐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지지율 추락의 핵심요인은 비단 연말정산 파동이나 증세·복지 논란 같은 단발성 현안 만이 아니다.
    [콘크리트 지지층]인 집토끼(보수층)들의 이탈(離脫) 현상을 불러온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그간 누적돼 온 청와대의 인사(人事) 문제로 요약된다.


    '문고리 3인방', 비선실세와 십상시(十常侍) 의혹', '김기춘 실장 유임'


    여기에 극단적이고 무정부적(無政府的) 사고관을 가진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의 기용 문제가 더해지면서, TK(대구-경북)와 50~60대 이상 장년층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는 형국이다.
     
    북한의 핵(核) 보유와 9.11 테러를 옹호하는 것은 물론, 깡통 페미니즘에 입각해 현대사회의 결혼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의 국가관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그렇다고 김상률 수석은 교육이나 문화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다.
    김상률
    수석의 세부 전공은 미국소설과 탈식민주의이며 수업 내용은 미국문학사, 미국소수자문학, 탈식민주의와 페미니즘, 미국베스트셀러 읽기 등이다.  

    이런 인사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발탁 배경을 두고 의혹어린 시선이 가시질 않는 상황이다.


  • ▲ 새누리당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이 22일 오전 대전 서구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영실 공동선대위원장. 2014.5.22 ⓒ연합뉴스 사진 DB
    ▲ 새누리당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이 22일 오전 대전 서구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영실 공동선대위원장. 2014.5.22 ⓒ연합뉴스 사진 DB


     


    #. 한영실-유정복 등 親朴 입김 작용했나?

    정치권에선 김상률 수석을 천거한 인사를 둘러싸고 크게 두 가지 설(說)이 돌고 있다.

    첫 번째는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의 친정인 숙명여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친박(親朴) 인사들의 조직적 추천설이다.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은 2012년 초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19대 총선 공천위원으로 임명한 한영실 전 숙명대 총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한영실 전 숙명대총장은 친박 진영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윤리위원으로 한영실 전 총장이 다시 한번 낙점된 부분 역시, 그가 여전히 친박 인사들과 가까운 관계에 있음을 방증한다.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은 [친이(親李)-친박(親朴) 진영의 대리전]으로 불렸던 [숙명여대 재단-학교 간 갈등] 당시 한영실 총장의 호위무사 역할을 자처하며 언론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한영실 전 총장이 숙명여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4년 동안 대외협력처장으로 활동했었다.
    숙명여대 학생들 사이에서까지 [김상률은 한영실 총장의 오른팔]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인사가 또 한 명 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정복 인천시장이다.

    유정복 시장과 한영실 전 총장의 돈독한 관계는 이미 유명하다.
    한 전 총장은 유정복 시장이 이끌었던 친박계 조직 <선진사회연구포럼>에서 특강을 했고, 유 시장의 출판기념회에도 얼굴을 내비쳤다.
    이 뿐 만이 아니다.
    한영실 전 총장은 지난해 인천시장 선거 유세에도 수시로 모습을 드러냈었다.

    이들의 인연은 40여년에 달한다.
    한영실
    전 총장은 인천에서 태어나 송림초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시장 역시 송림초등학교 출신이다.
    이들은 동기동창을 넘어 같은 반 짝꿍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실 전 총장이 유정복 후보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고 옷 매무새도 만져주는 등 세심하게 챙겨주며 짝꿍 친구의 선거승리를 위해 애썼다는 후문도 나왔다.
     
    게다가 한영실 전 총장(13기)과 유정복 시장의 부인인 최은영씨(25기)는 인천 인일여고 동문이다.
    한영실 전 총장과 최은영씨는 인천시장 선거기간 중 함께 활동하며 가까운 사이임을 넘어 한 배를 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한영실 전 총장과 유정복 시장은 선거기간 내내 막역한 우정을 과시할 수 있었다는 평이 나온다.

    아울러 유정복 시장의 한 친인척이 숙명여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결국 여의도 안팎에서는 한영실 전 총장과 유정복 시장, 그리고 이들과 궤를 함께하는 친박 인사들이 김상률 수석을 적극적으로 추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지난 1월 9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휴회 된 가운데 혼자앉아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지난 1월 9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휴회 된 가운데 혼자앉아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문고리 3인방' 이재만 등 한양대 인맥 낙하산?  


    두 번째는 한양대 라인설이다.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의 청와대 입성 배경과 관련해 [한양대 동문 인맥]을 이용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 내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두고 하는 얘기다.
    이재만 비서관은 한양대 경영학과 85학번으로, 영어영문학과를 나온 김상률 수석과 동문(同門) 지간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김상률 수석이 발탁됐던 당시만 해도, 이재만 비서관은 인사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정 인사에 개입,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최근 비선실세 논란 과정에서 등장했던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한양대 출신(신문학과 80학번)이다.

    앞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비선실세인 김종 제2차관이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등에 업고 인사민원 창구역할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김종 차관은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김종 차관의 이같은 해명과 반박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양대 라인]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인사개입 논란문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과정에서 한양대 출신인 김상률 수석의 기용 문제도 언급됐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다음은 <TV조선>의 2014년 12월 7일자 보도 내용이다.


    문체부 '한양대 라인' 두각 이유는

    유진룡 전 장관의 폭로로 문체부 인사개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양대 인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종 차관과 이재만 비서관이 모두 한양대 출신이고, 공교롭게 최근 기용된 김상률 교육문화수석도 같은 학교를 나왔습니다.
     
    [리포트]

    유진룡 전 장관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김종 차관과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하나로 묶어 생각하면 정확하다'고 표현했습니다.

    김종 차관은 통화한 적도 없는 사이라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종 문체부 차관:

    "만난 건 딱 한번 만났습니다. (언제쯤?) 장관께서 그만 두셨을 때 장관 대행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국무회의에서 한번 눈인사 한 것 밖에 없습니다."

    지난 10월 한선교 여당 의원이 김종 차관을 질책하면서 [한양대]를 거론한 것도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재만 비서관은, 김종 차관의 한양대 후배, 지난주 국회에서 [쪽지 논란] 당사자인 우상일 체육정책관은 김종 차관의 교수시절 박사과정이던 사제 지간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외곽 조직인 <스포츠 3.0 위원회> 구성도, 위원장부터 위원까지 대거 한양대 출신이 포진했습니다.

    반미, 북핵 비호 논란을 부른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한양대를 나왔습니다.

    김종 차관은 변호사 자문이 끝나는대로 이번주 유진룡 전 장관을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만 비서관과 김종 차관의 관계, 그리고 두 사람이 이런 한양대 위주 인사에 관여했는지 여부는 이제 검찰 수사와 법정 공방으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북핵(北核)과 9.11 테러를 옹호하고 심지어 결혼제도를 해체해야 한다는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을 누가 천거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한영실-유정복-이재만] 이들이 명실상부 [친박(親朴)]이라는 연결고리를 가진 인사들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현재 보수진영 내에서는 "좌파 세력의 트로이목마인 김상률 수석 뿐만 아니라, 김상률 수석을 추천한 인사들까지 모조리 색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이런 사고를 갖고 있는 이를 대한민국 교육과 문화를 담당하는 수석으로 추천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왜 이런 이를 교육문화수석 자리에서 끌어내리지 않는지, 보수 우파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