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FTA 대응체제 재편, 공세적 대응에 나선다

경북도가 FTA체제 재편에 따라 공세적 대응에 나선다.

도는 이에 따라 18일 제4기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출범을 계기로 FTA에 대한 대응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1월 출범한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는 지금까지 3차레에 운영돼 왔고 이번에 지방차원의 FTA 대응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원회는 그간 행정과 학계는 물론 기업인, 시민단체, 농어업인 등이 총 망라된 거버넌스를 통해 행정과 현장의 간극을 메우는데 역점을 뒀다. 청년리더 1만명 육성과 농어촌진흥기금 조성 등 굵직한 정책대안을 다수 발굴해 민관협치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도는 이번에 개편된 4기 위원회를 실무형으로 꾸렸다. 이전에 비해 기업체와 소비자단체, 농업인 등을 대폭 보강하고 조직도 기존 3개 분과를 2개로 집약하고 10개 실무T/F를 강화했다.

특히 위원장에 지역을 잘 알고 학계와 현장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손재근 (사)경북세계농업포럼 이사장을 선임하는 등 실익을 챙기는 데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4기 위원을 상대로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위기가 로마를 로마되게 한 것처럼, FTA대책특위를 통해 경북 농어업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