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연 기자회견 “표절혐의, 친북반미 인사 당장 해임”
  • ▲ 18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아스팔트 우파시민단체들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하나로 빌딩에서 "반미종북, '표절 혐의자' 김상률 비서관을 즉각해임하라"며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18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아스팔트 우파시민단체들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하나로 빌딩에서 "반미종북, '표절 혐의자' 김상률 비서관을 즉각해임하라"며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표절자가 교육수장이면 곡학아세(曲學阿世)로 나라가 망한다."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의 미국 뉴욕주립대(버펄로) 영문학 박사 학위논문을 둘러싼 표절의혹과 관련돼, 학부모시민단체가 나서 김 수석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등 시민단체들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하나로 빌딩 공학연 사무실에서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의혹 검증 기자회견을 열고, "반미종북, '표절 혐의자' 김상률 비서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상률 교문수석의 논문을 검증한 황의원 연구진실성검증센터장은 "김상률 비서관의 박사 논문 표절의혹은 물음표가 들어간 의혹이 아닌, 느낌표가 들어간 진실"이라며, "김상률 수석의 논문 표절 사실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논문 표절 여부를 검증한 황의원 연구진실성검증센터장. ⓒ사진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논문 표절 여부를 검증한 황의원 연구진실성검증센터장. ⓒ사진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는 "'반미주이자'이며 북한의 핵무기를 인정하는 종북주의자, 성소주자를 위한다며 동성애를 지지하는 인사를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둘 수는 없는 일"이라며, "김상률 수석의 해임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해야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 ▲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앞서 지난달 11일,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는, "김상률 수석의 미국 뉴욕주립대(버펄로) 박사논문의 일부(전반부)를 검토한 결과, 150여 페이지에 걸쳐 20여 편의 책과 논문을 표절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검증한 논문은,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이 1999년 뉴욕주립대(버펄로)(SUN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에 제출한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으로, 원제는 『The Postcolonial Wright : W/ri(gh)ting violence in his early works』이다.

  • ▲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이 1999년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대에 제출한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 표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이 1999년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대에 제출한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 표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위 논문의 제목을 우리말로 옮기면, 『리차드 라이트(Richard Wright)의 탈식민성-초기소설에 나타난 폭력과 주체적 글쓰기』로 풀어쓸 수 있다.

    위 논문을 검증한 황의원 센터장은,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이 리차드 라이트의 작품을 분석·비평하면서, 다른 비평가들의 분석 문장을 인용부호(" ") 없이, 마치 본인이 작성한 문장인 것처럼 [복사해서 붙여넣기]식으로 베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센터장은,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이 논문의 본문은 물론 각주의 문장까지 다른 학자들의 문장을 그대로 베껴, [짜깁기]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밝힌 김상률 교육문화수석 박사논문의 구체적인 표절 양상을 보면, [복사해서 붙여넣기][짜깁기]로 정리할 수 있다.

    특히 센터는, 일반적인 사실을 서술한 것이 아니라, 한 작가의 문학세계에 대한 분석이 핵심인 논문에서, 다른 학자들의 비평 및 분석문장을 [인용부호 없이 복사해서 짜깁기]한 것은, "연구윤리 상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영문 논문의 경우, 흔히 영어 능력의 부족으로 표절이 이뤄지지만, 영문학 전공자가 박사학위 논문에서 영어 능력의 부족으로 표절을 했다면 그 자체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이어 센터는 비교적 최근인 1999년도 논문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검증하지 못한 뉴욕주립대(버펄로)의 논문심사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연구윤리전문가는 논문 표절을 운동선수의 금지약물 복용에 빗대 설명했다.

    "표절의 정의에 있어 고의성은 불문이다.
    운동선수의 도핑 문제처럼, 자기가 작성하는 문헌이 표절 의혹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살피는 것은 선수(저자) 본인의 의무다.
    표절은 도핑처럼 불공정경쟁행위이기 때문이다."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가 펴낸 연구윤리지침서인 <연구윤리의 이해와 실천>도 [표절의 의도는 불문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 ▲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가 펴낸 연구윤리지침서인 ‘연구윤리의 이해와 실천’ 일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가 펴낸 연구윤리지침서인 ‘연구윤리의 이해와 실천’ 일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교과부가 펴낸 위 책자 3장은 [연구결과 발표에서의 연구윤리]라는 주제로, 논문 작성시 다른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인용할 때 준수해야 할 기준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상률 교육문화수석 박사논문의 표절 사례는 한 두 건이 아니다. 김상률 수석이 피인용 논문을 아무런 인용표시 없이, 문장째 베꼈음을 알 수 있는 사례도 여러 건이다. 

  • ▲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대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 중 표절 사례 ①. ⓒ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대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 중 표절 사례 ①. ⓒ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 ▲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대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 중 표절 사례 ②. ⓒ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대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 중 표절 사례 ②. ⓒ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 ▲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대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 중 표절 사례 ③. ⓒ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대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 중 표절 사례 ③. ⓒ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 ▲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대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 중 표절 사례 ④. ⓒ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대 영문학 박사학위 논문 중 표절 사례 ④. ⓒ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제공


    나아가 공학연은, 김상률 수석이 숙명여대 재임 시절 펴낸 저서의 내용을 볼 때, 그에 대한 청와대의 임명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상률 수석은 취임과 동시에 정치권과 시민사회로부터 ‘친북·반미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상률 수석의 저서에 나타난 [북핵(北核) 지지-9.11테러 음모론-동성애 옹호], [결혼제도 폐지]와 같은 주의·주장은, 그의 임명을 놓고 교육과 문화정책 전반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로서 부적절하다는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률 수석은 “6.25는 통일전쟁”, “한국의 주적(主敵)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 등의 종북적 주장으로 심각한 물의를 일으킨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를 옹호하기도 했다.

    김상률 수석은 2005년 <한국에서의 미국학 이론과 실제>라는 책 서문에서 이런 주장을 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불거진 강정구 교수의 발언 역시 <한국동란>에 대한 새로운 역사 해석이라기보다는 미국 역사의 이중성에 대한 비판적 진영 가운데 한쪽에서 주장한 수정주의적 해석에 불과하다.“


    강정구 전 교수는 김일성 생가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을 이어받아 통일 위업 이룩하자”는 글을 남긴 대표적인 친북·반미주의자다.

    강정구 전 교수는 6.25 전쟁을 ‘후삼국 시대 통일 전쟁’에 비유하는가 하면, “왕건이나 견훤을 침략자로 매도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남침을 두둔하고 미국을 원수(怨讐)로 표현하기까지 했다.

    강정구 전 교수는 잇따른 친북적 활동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상률 수석의 강정구 교수 옹호는 그의 친북·반미적 성향을 드러내는 하나의 반증이다.

    교육 및 역사전문가들은 “김상률 수석의 시각은 ‘6.25 전쟁은 단순한 북침이 아니라 남북의 분단 상황과 미국의 팽창주의 정책이 빚어낸 자연스러운 통일 과정’이라고 분석한,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류의 수정주의 사관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지적한다.

    ‘수정주의(revisionism, 修正主義)’ 학파는 6.25 전쟁과 관련돼, 북한의 남침을 부정하면서 미국이 전쟁을 유도했다는 주장을 폈지만, 구(舊) 소련 해체 후 6.25 전쟁에 관한 다량의 기밀문서가 공개되면서, 학계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커밍스 교수 스스로도 자신의 수정주의 사관의 오류를 인정하기도 했다.

    한 나라의 교육과 문화정책을 조율할 위치에 있는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이미 학설로서 사망선고를 받은 친북·반미적 시각의 수정주의에 오염돼 있다면, 이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목소리다.

    김상률 수석의 ‘북핵 옹호론’은 더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김 수석은 2005년 펴낸 <차이를 넘어서>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북한의 핵 보유를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과 보유 역시 자주국방의 자위권 행사”


    그의 저서 내용이 알려지자, 여권에서도 그의 임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약소국이라고 핵무기를 추구한다는 논리는 거의 통진당에서나 펼칠 수 있는 논리”라며, “김상률 수석이 가야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통진당”이라고 그의 임명을 반대했다.

    김상률 수석의 의심스런 국가관을 보여주는 대목은 더 있다. 9·11 테러에 대한 그의 평가가 대표적이다.

    김 수석은 위 같은 책에서 ‘9·11 테러’와 관련, “폭력적인 미국 문화와 무관하지 않고 부시 행정부가 9·11 사태를 악용해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새누리당 하태경·김종훈·이노근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9.11사태가 미국 문화에서 초래되었다는 건 알카에다 인식론과 동일하다”며, 그의 국가관에 강한 의문을 나타냈다.

    [동성애 옹호] [결혼제도 폐지] 주장도, 그의 임명에 문제를 제기하는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다.

    김상률 수석은 그의 저서 <차이를 넘어서>에서 “현대사회의 결혼제도는 불평등한 남녀 관계를 조장하는 식민적인 노예제도로 발전적인 해체가 필요하다”는 극단적 주장을 폈다.

    2012년에는 <한국대학신문>에 실은 기고를 통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애 결혼 인정]을 ‘따뜻한 정치(politics of generosity)’라고 표현하며, 동성애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모든 문제를 식민지-제국주의 프레임에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통진당보다 더 제국주의-식민지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6.25 전쟁에 대한 그의 불투명한 인식 ▲강정구 교수 옹호 ▲북한 핵 보유지지 ▲9.11테러에 대한 음모론적 시각 ▲동생애 옹호와 결혼제도 부정 등 그가 자신의 저서를 통해 밝힌 인식은, 그의 임명을 ‘인사참사’라고 평가하는 각계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음은 이날 공학연이 발표한 김상률 수석 해임 촉구 성명 전문.


    ‘반미종북’, ‘표절’ 혐의자를
    청와대 수석에 임명한 나라!

  •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조선일보DB
    ▲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조선일보DB

    종북주의자 김기종의 테러로 국가안전체제에 비상이 걸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성과도 퇴색되고, 리퍼트 대사 병문안이 첫 귀국 일정이 되어야 했다.
    김기종 테러 사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중대한 결심을 해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성장한 종북세력은 동맹국 대사를 테러할 정도니 그 숫자와 위세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전교조법외노조, 통진당 해산 등 이명박 정부에서 못한 중요한 일을 완성했지만, 이미 성숙한 종북세력의 테러를 막고 국가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법, 제도적 시스템은 전무하다.

    ‘반미종북’ 혐의자를 청와대 수석으로 두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정체성, 정통성 확립을 위한 박근혜 정부 노력은 박수를 받을 만하지만 무너질대로 무너진 국가안전망 복원을 위해선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형의 국가안보 수장인 교육, 문화수석이 부적격 인물이라는 점에 국민은 불안하기 그지없다.

    전시에는 군사작전에 능한 인물이 필요하지만 평시는 국가관이 투철한 교육, 문화전략가가 중용되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 문화를 책임진 김상률 수석의 경우, 이런 중차대한 일을 수행할 필요충분조건을 어느 하나 갖춘 것이 없는 인물이다.

    북한 핵무기, 알카에다, LGTB(레즈비언-게이-트랜스젠더-바이섹슈얼) 옹호 등 김 수석의 평소 생각은 국민의 생각, 시대의 상식과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

    얼치기 반미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이런 사상의 소유자가 청와대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종북세력은 힘을 얻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상률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 주시길 당부드리며, 김상률 외에도 국정철학과 교육비전을 공유할 인물이 많다는 말씀도 드린다.

    표절자가 교육수장이면 곡학아세(曲學阿世)로 나라가 망한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연구부정행위 검증전문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가 김상률 수석의 표절과 자기표절도 문제 삼았다.

    ‘검증센터’에 의하면, 김상률 교문수석의 1999년도 뉴욕주립대 박사논문은 표절, 2004년 ‘현대영미소설’이라는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자기표절 혐의가 있다.

    ‘검증센터’는 뉴욕주립대 박사논문은 전반부 150여 페이지에 걸쳐 다른 저자들의 20여 편의 책과 논문을 표절하였고, ‘현대영미소설’ 학술지 논문은 김 수석 자신의 한양대 박사논문을 대거 자기 표절했음을 지적했다.

    ‘검증센터’는 김상률 교문수석의 박사논문 표절과 관련해 “박사논문 작성 과정에서 다른 비평가들의 분석문장을 인용부호(“”) 없이, 마치 본인의 분석문장인 것처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식으로 베껴와 사용했다”면서 ”본문은 물론 각주까지 다른 학자들이 서술한 문장을 그대로 베껴와 여기저기 ‘짜깁기’식으로 자기 논문 내용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증센터’는 김상률 교문수석의 학술지논문 자기표절과 관련해 “김 수석 본인의 1997년 한양대 박사논문인 ‘랄프 엘리슨(Ralph Ellison)의 탈 식민지적 상상력’에서 절반 이상을 그대로 가져와 적당히 추가, 보완한 것”이라며, “학교 입장에서는 별도의 연구를 해 학술지 논문을 발표하라고 연구비를 지원했을 텐데, 학위자격을 위해 쓴 논문 상당부분을 그대로 재활용해 새로운 실적인 양 발표한 것은 일종의 학적 사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연구부정행위인 ‘표절’과 자기표절‘을 저지른 자를 최고 교육 수장으로 두고서 어떻게 우리 학계와 교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연구부정행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사상과 윤리의 종북성을 모두 갖춘 ‘김상률 수석’.
    법경제학의 대가로 평가받는 미국의 리차드 포스너(Richard Posner) 교수는 정치적 좌파들이 유난히 표절 문제로 시비걸리는 이유를, 좌파들의 사상적 문제 때문으로 지적했던 바 있다. 즉, 소유권 개념을 강조하는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한 불편함이 좌파들로 하여금 표절에 대해서 관대케 한다는 해석이다.

    놀라운 점은 김상률 수석이 표절을 한 어느 좌익 편향의 저자(슬라보예 지젝)조차 표절 문제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검증센터’가 짚어냈다는 점이다.

    김상률 수석은 북핵을 ‘약소국의 비장의 무기’라고 평가하는가하면, 9.11테러 미국책임론, 종북교수 강정구 옹호 등 사상과 연구윤리 측면에서 종북좌파의 구성요건을 모두 갖춘 인물임에 분명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교육과 문화를 총괄하는 교문수석에 임명된 얼치기 반미주의자이자 표절자를 당장 해임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2015년 3월 18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연구진실성검증센터, 공교육살리기시민연합, 교육재정감시센터,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유관순어머니회, 다음세대를위한학부모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