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쟁점 뚜렷, "野 외통위 적극적 나서야"
  • ▲ 나 위원장은 11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 나 위원장은 11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전향적인 말씀을 하셨고, 우윤근 원내대표도 의중을 들어보면 4월 임시국회 처리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데일리


    새누리당 소속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북한인권법이 4월 국회 안에 처리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11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전향적인 말씀을 하셨고, 우윤근 원내대표도 의중을 들어보면 4월 임시국회 처리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조문별로 대조표를 만들어 활발하게 접촉해야 한다"면서 "야당 외통위 의원들과 조율이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나 위원장은 북한인권법에 가장 큰 쟁점으로 북한인권재단과 기록보존소 설치 문제를 꼽았다.

    그는 "인권재단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민간단체를 지원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다"면서 "여러가지 쟁점사항에 대해서 여야가 조금 터놓고 이야기하고 보완장치들을 만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위원장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이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민적 감정을 생각해 한미관계가 조금 더 공고해지면서도 서로 조금 더 조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두된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주장에 대해서 "미국이 이에 관해 어떤 입장을 의논한 것이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지금 당장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사드 문제는 처음 이야기가 나왔을 때, 우리나라에 필요하냐, 안 필요하냐에 대해서 정부가 빨리 판단하고 거기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내 놓았어야 한다"며 "오히려 문제를 질질 끌면서 더 커지고 복잡해 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