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행정부지사 단장으로 추진단 확대·개편
  • ▲ 경북도청 입구ⓒ뉴데일리
    ▲ 경북도청 입구ⓒ뉴데일리

    경북도가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중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에 나선다.

    도는 10일 ‘만리장성 프로젝트’ 추진단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전략을 쏟기로 했다.

    ‘만리장성 프로젝트’는 2017년까지 중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와 중화권 자본 3조원을 유치한다는 전략.

    이에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추진단을 확대·개편하고 경북관광공사·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경북행복재단 등 유관기관이 공동참여하는 조직으로 몸집을 불릴 예정이다.

    또 국내외 저명한 중국 전문가, 여행업·관광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차이나 포럼’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선 권역별 특성화 및 킬러콘텐츠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북부내륙권, 동해안권, 서부권, 대구근교권으로 구분, 권역별로 중국관광객이 선호하는 킬러콘텐츠를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두만강 하구의 북·중·러 무비자 관광특구 개발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영일만항 크루즈항 조기 개발과 마리나항 확충에 나선다. 동시에 대구공항·청주공항 등 인근 국제공항을 연계한 접근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동시에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안동, 구미, 경주, 경산 등 권역별 거점 의료기관 중심으로 중국 주요 병원과 제휴협정을 체결한다.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우선 단기적으로는 오는 4월 12일부터 개최되는 2015년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을 시작으로 2015년 경주실크로드 문화대축전 등 경북도 3대 국제행사 등을 통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포항영일만항 크루즈 부두 조기개발,  마리나항 확충, 실속형 게스트 하우스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