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로봇, 실제 말과 같은 움직임 인기 상승
  • 경북도가 추진중인 특화산업 로봇융합’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영천 삼밭골레저타운과 상주승마장에 설치돼 운영중인 승마로봇에 일반인이 시승해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추진중인 특화산업 로봇융합’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영천 삼밭골레저타운과 상주승마장에 설치돼 운영중인 승마로봇에 일반인이 시승해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특화산업과 연계한  ‘로봇융합 사업’이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지자체 최초로 추진된 것. 대표적인 것으로는 최근 개발완료하고 사업화를 앞둔 승마로봇,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 산업용 다관절 로봇 등.

    현재 영천 삼밭골레저타운과 상주 국제승마장에 설치돼 방문객의 큰 인기몰이 중인 승마로봇은 3D 가상환경의 스크린을 통해 실제 승마와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로봇. 실제로 로봇말의 움직임이 승마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로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2013년에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시범보급사업에 선정돼 제품화를 위한 개발이 완료됐고 지난해부터 승마교육 및 스포츠 레저를 위한 엔터테인먼트용으로 본격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승마로봇 개발에 참여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아진산업은 올해 승마로봇의 실제적인 움직임 구현 및 기능추가, 제품단가 인하 등을 통해 각 지자체, 한국마사회 등과 연계해 전국 승마장에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 제1호 건설로봇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은 건물신축 바닥공사를 위한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한 그라인더 및 집진기 일체형 로봇으로 이 분야의 세계 최초 무인자동 로봇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폴리시스와 함께 2014년 5월부터 개발 중이며, 폴리시스는 기 구축된 유통망을 활용한 국내·외 마케팅으로 2018년 약 15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가반중량 20kg급 산업용 다관절로봇 또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오토와 공동개발 한 것으로, 중소기업의 제조작업에 적합하게 소형 및 저가로 만들어진 수직다관절 로봇으로 2018년까지 연간 7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기존 지역특화산업에 로봇기술이 융합돼 경쟁력 있는 제품이 개발되고 기업의 매출이 확대되는 등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며 “경북도가 로봇기술의 융합을 통한 산업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