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서희가 서러웠던  20년 무명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5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자수성가' 특집으로 연예계 대표 자수성가 스타 장서희, 김응수, 최여진, 알베르토, 신수지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대결을 펼친다. 

    이날 장서희는 "1981년도 예쁜 어린이 대회에서 1등했다. 거기서 잘되서 CF도 찍고, 아역배우로 승승장구 했었다. 그러다가 소속감이 들고 싶어 MBC 공채 탤런트가 됐는데 이때부터 굉장히 힘들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릴 때는 나름 잘 나갔는데, 성인이 되면서 잘 안돼서 속상했다. 제일 속상했던 건 오디션을 보고 붙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연락이 안오더라. 대본 리딩 전 날,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면 '서희야 미안하다. 배역이 바뀌었다'고 하는 일이 정말 많았다"고 덧붙였다. 

    장서희는 "나중에는 오디션에 붙어도 '이러다가 또 바뀌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에 너무 불안해서 잠이 안 왔다. 이 때의 감정들이 악역 연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KBS2 '해피투게더'는 5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해피투게더' 장서희,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