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가 대한민국 국민정신… 국회가 앞장설 것"
  • 정의화 국회의장.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가보훈예산을 두 배 이상 증액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의화 의장은 96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26일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국회 사랑재에 초청해 주재한 오찬에서 "유공자들이 조국을 위해 몸바쳐 노력한 만큼 충분한 보상을 통해 국가가 외면하지 않았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국가보훈예산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일절은 단순한 공휴일이 아닌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피와 땀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라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포함해 국가를 위해 투철한 애국심을 보여주신 모두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부모를 위한 효(孝)와 나라를 위한 충(忠)은 대한민국의 국민정신"이라며 "애국심을 고취하고 인성을 바로세우는 노력에 국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과 박대동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김기식 의원이 참석했으며, 국가보훈처에서는 최완근 차장이 자리에 함께 했다. 독립유공자로는 박유철 광복회장과 김유길·안흥순 부회장 등 2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